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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 망쳐버린 백일잔치
- sweet (az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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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11-2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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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블이 생겼을때 이미 일어난 상황에 대해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차선책을 찾기는 커녕
말싸움이나 하다가 욕설을 찌껄이고 게다가 나이 타령 하는 발상은 우습군요.
상품에 대해 고객이 만족하지 못했을때 컴플레인도 못 합니까?
어디 무셔워서 떡 시켜 먹겠습니까..?같은 동포들이 더 무섭습니다 그려...ㅉㅉㅉ
>답글을 쓰면 못지우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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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진짜 웃긴 사람들이네요...가끔 시켜먹는데 이제 안먹어야 할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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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처럼 울아가의 백일잔치를 망쳐버리고 말았습니다.
>>울 아가의 백일을 맞아 남편회사에 백설기떡을 돌리기로 했답니다.
>>타국에서 먹는 백설기떡... [한국떡집]이 있다는게 다행이다 싶었지요.
>>저의 주문사항은 이랬습니다.
>><백설기 한말. 남편회사사람들에게 돌릴거니까 30등분 해주세요~ 잘 부탁합니다~>
>>배송은 남편회사로 가는거였고, 남편번호를 알려주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배달직전에 [한국떡집]에서 전화가 왔고, 제가 바로 못받고 30분후 전화를 했지요
>>여사장님왈. 30등분은 했는데, 하나하나 포장할까말까 하다가
>>제가 전화를 안받아서 그냥 30등분한 채로 박스에 넣어 보냈다구요...
>>저는 좀 황당했습니다. 한국의 일반적인 떡집들처럼 백일떡 돌떡처럼...
>>작고 이쁜 상자에 넣어주는건 기대도 안합니다, 끈적끈적한 떡을 그냥 사람들 손에 쥐여주라는건지...
>>제가 전화를 안받았음 남편에게라도 전화해서 물어보던가...
>>여사장님은 마치 제가 전화를 안받았으므로 제 책임인듯 말씀하시더니
>>잠시만요 하더니 남자분(기술자라고 하시더군요)을 바꿔주더군요
>>남자분. 대뜸 "주문할때 나한테 하나하나 포장하란 말 안했잖아요!!" 하며 짜증을 내더군요.
>>저 "회사사람들한테 나눠줄거라고 말했잖아요. 그럼 맨손에 그냥 그냥 쥐어주라는거예요? 백일떡을??"
>>남자분. "나한테 주문할때 말 안했잖아. 말도 안해놓고 뭘 " 궁시렁궁시렁...
>>저. "아니~ 한국에선 보톹 비닐에 넣어주잖아요. 센스있게 해주셨음 좋았잖아요"
>>남자분. 버럭 승질내며 "뭐 센스?? 센스 지랄하네. 너 몇살이나 처먹었냐??"
>>저. "아저씨. 지금 나한테 반말했어요?? 네??" 저역시 목소리 올라갔지요
>>남자분. "이 c8ㄴ아 반말했다 어쩔래 어린ㄴ이 어디서 센스 어쩌고 나불대고 있어?"
>>저. "이봐여 아저씨 지금 나한테 욕했어요?? " 저도 이때부터 같이 욕했습니다. 어따대고 욕이냐고...
>>그런 떡 필요없으니 배달하지 말고 가져가라고... 저 살면서 평생 들어도 안될 욕 다 들었답니다.
>>뭐~ 나를 잡아서 머리를 뽀갠다는둥... 무슨ㄴ 무슨ㄴ... 욕 잘하시대요
>>부들부들 떨다가 전화를 끊고 남편한테 전화했더니,
>>곧 배달도착한다는 전화 받았다고 하길래, 이런이런일 있었으니 떡 받지 말라고 했습니다.
>>남편은 [한국떡집]여사장님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자기가 욕한거 아니니까 모른다고 하더랍니다.
>>남편은 떡 안받을테니 보내지말라고.. 그러나~ 이미 그 사이에 떡을 회사앞에 놓고 가버렸답니다.
>>다시 전화해서 가져가라고 했더니, 여사장님께서 버리던 말던 알아서 하라고 말하고
>>남편은 떡은 필요없고, 제대로된 사과 받아야겠다고 했지요. 대답은 "노~ 내가 왜?? "
>>30분쯤 후에 또다른 남자분(책임자)이 대신 사과를 한다며 전화가 왔고, 남편이 욕한 장본인과
>>여사장님한테 사과받고 싶다고 했더니 얼마후에 그 욕한 남자와 그 책임자라는 분이 회사로 왔답니다.
>>와서는 그 욕쟁이 남자분(권사장이라고 하더군요)이 신랑을 보자마자 "야 이 c8ㄴ아"로 시작하며
>>저에게 한듯. 너 나이 몇살 쳐먹었냐~욕~욕~경찰부르지말고 한판붙자는둥... 허허
>>회사까지 찾아와 사과를 한게 아니고 실컷 행패를 부리고 갔다네요.
>>그 책임자라는 분이 대신 사과를 하였지만... 그 분이 왜 대신 사과를 하며...
>>망쳐버린 저희아이 백일잔치며, 남의 회사에 와서 그 난동을 부린것이며...
>>저희 부부가 한사람으로 인해 똑같이 욕을 먹고, 상처받은거에 대해 어찌 하시려는지...
>>그 욕쟁이 권사장님? 이라는 사람은 생각하고 싶지도 않습니다만...
>>그 여사장님이란 분... 장사 그렇게 하시는거 아닙니다. 상황이 꼬였으면 오너답게
>>풀어나가야지 내가 욕한거 아닌데 왜 나한테 그래~ 이건 아니지 않습니까...
>>휴우~ 쓰다보니 장황하네요. 타국에서 태어나 백일이 된 우리 아가.
>>양가식구들도 없이 세식구 조촐히 하려던 백일상이 더욱 초라하게 되어버렸네요.
>>단지... 30개의 비닐포장때문에 말이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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