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유코치님과 스쿼시 회장님(Sean님)과 통화를 했네요.
제가 어제 다른 일(오 해피데이 시사회 관람)로 인해 사프라 토파이어에 가질 못했거든요.
어제 경기 내용이 궁금해서....

두분의 경기 내용 분석 결과를 들어 봤을 때,
상대는 랭킹3위 였답니다.  결과는 당연하겠죠?  
연습시에는 정말 우열을 가리기 힘들만큼 팽팽하거나 오히려 상대를 능가할 실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했었는데, 실전에서도 거의 팽팽하게 가다가 체력과 날카로움에 밀려서 경기를 내어주고 말았다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유코치님께서 랭킹3위(A그룹)와 경기를 하
게 된 것이 무척 부담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아마도, 미리 정보를 알았었다면 비슷한 그룹과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등급을 조절했으면 좋았을 텐데, 처음 경기를 하다보니까, 핸디를 조금 받고 치는 사람과 핸디를 많이 받고 치는 사람과 시합을 붙인 것 같다고, 상대적으로 강적과의 경기를 충분한 연습없이 임하게 된 결과를 초래했더군요.  

다음 주 월요일에 다시 1차전에서 탈락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마이너리그 경기가 있다니까, 기대를 해봅니다.

다들 더위에 지친 싱가폴에서의 삶에 기운을 내어 적극적으로 도전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