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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라이밍동호회
- [스포츠 클라이밍 소개] 나를 극복하는 즐거움
- 비제이 (beaz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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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2-04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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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막 클라이밍을 시작할까말까 망설이시는 분들. 꼭 한번 읽어보세요.
참, 모든 분들에게 항상 말씀드리는거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건.
"꾸준히 주기적으로 열심히 할수록 재미가 느껴지고 운동의 효과가 있습니다.
단기적인 한두번 경험으로는 진정한 클라이밍의 매력을 느끼기엔 부족합니다..!"
출처는 아래 링크입니다.
http://www.youngallianz.com/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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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TVCF 등에서 빌딩의 벽을 오르는 등의 장면이 많이 나왔는데, 혹시 궁금하지 않으셨나요? 저건 대체 어떤 운동이지? 이런 의문 같은 것 말이죠. 오늘은 바로 그 날렵하게 벽을 타는 운동, 뭔가 색다른 이색 레저 스포츠! 바로 스포츠 클라이밍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스포츠 클라이밍 소개]
스포츠 클라이밍은 최근 레저 스포츠로 급부상 중이고, 세계 랭킹 1, 2위를 다투는 우리의 자랑스런 클라이밍 여제 김자인 선수 덕분에 더더욱 유명세를 타고 있습니다. 한 명의 클라이머로서 참 자랑스럽네요!
스포츠 클라이밍은 산악인들의 훈련용으로 시작되었지만, 그 자체의 매력이 워낙 뛰어났기 때문에 그 매력에 빠진 사람들에 의해 별도의 스포츠로 자리 잡은 운동입니다. 이 운동은 유연성과 순발력, 균형감각과 근력까지 전신을 발전 시키는 운동입니다. 계속해서 매달려 있는 동작 때문에 체중과의 싸움이 격렬한 운동이고, 때로는 손가락의 악력만으로 모든 무게를 버텨야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꾸준한 스포츠 클라이밍은 강한 집중력과 체력을 길러주어 이 모든 것이 가능하게 합니다. 장기간 꾸준히 운동을 한다면 자연스럽게 살이 빠지고 날렵한 몸매를 가꾸는데 좋습니다. 헬스의 100배 정도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말도 있다고 하네요.
[스포츠 클라이밍의 역사]
스포츠 클라이밍은 1940년대 프랑스의 가스통데 뷰파가 전문 산악인의 교육 훈련용으로 사용하다가 점차 발전되어 레저 스포츠가 된 운동입니다. 특히 프랑스에서는 생활 주변 곳곳에 암벽장이 세워져 있을 정도로 국민 생활체육의 하나가 되었다고 합니다.
스포츠 클라이밍 대회는 1968년 영국의 리즈대학에 최초의 인공 암벽이 세워지면서부터 시작되어 1986년 보안블랭 대회에서는 처음으로 실내에 세워진 인공 암벽에서 시합이 치루어졌습니다. 그리고 1988년 프랑스에서 개최된 데스까라데 대회는 높이 19.5m의 인공벽에서 많은 일반인들이 관람하는 가운데 클라이밍의 흥미진진함을 알렸다고 합니다.
서구권 국가를 중심으로 계속 이런 대회가 개최됨에 따라 1987년 국제산악연맥(UILL)에서 등반대회에 관한 규정집을 제정, 스포츠 경기의 면모를 확립했다고 하네요.
[스포츠 클라이밍, 나도 할 수 있을까?]
스포츠 클라이밍을 하는 데에 유리한 신체조건은 긴 팔과 다리, 날씬한 몸매, 발달된 등근육과 악력 등이 있습니다. 특히 신장이 클수록 더 멀리 있는 홀드(손잡이)에 손이나 발을 댈 수 있기 때문에 유리하지요. 하지만 신장이 전부는 아닙니다. 신장이 조금 작더라도 유연성과 근력 운동, 순발력 운동 등을 통해 이러한 단점을 통쾌하게 극복할 수 있고, 오히려 키가 큰 사람들에게 불리한 자세나 게임도 있으니 너무 실망하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포스팅을 쓰고 있는 저도 작은 편에 속하는 신장이지만 저와 함께 운동을 시작한 다른 더 큰 키의 사람들보다 볼더링(지정된 홀드만을 이용해서 목적지까지 등반하는 게임)을 더 잘해내고 있습니다. 물론 그만큼의 노력이 필요하지만요!
(이처럼 여성 클라이머도 상당히 많습니다! 클라이밍 하는 분들은 몸매가 모두 좋아지셨다는 소문이!)
그리고 신장이라는 조건에서 남성에 비해 불리한 여성도 이 스포츠를 즐기는데 무리가 없습니다. 근력의 차이 때문에 처음에는 여성분들이 조금 힘들지만, 이후 근력이 붙고 나면 남성보다 더 나은 균형감각을 바탕으로 빠르게 실력이 늘어나는 분들이 많습니다. 즉, 누구나 처음에는 어렵고, 누구나 열심히 하면 잘 할 수 있는 운동이기도 합니다. 한 번 이 운동의 매력에 빠지면 정말 헤어나오지 못하겠더라고요.
[준비물]
암벽화 : 암벽화는 보통 자신의 발보다 5~10mm 정도 작게 신는 것이 정석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처음 암벽화를 신으시면 발가락을 죄는 고통에 꽤 난처하실 겁니다. 스포츠 클라이밍에서 암벽화는 암벽화 안에 발이 꽉 차게, 빈 공간이 없게 신어야 하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미끄럼을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처음에는 큼직큼직한 홀드(손잡이)를 잡고, 밟지만 점차 크기가 작고, 잡거나 밟기 어려운 홀드들이 여러분의 도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때문에 발이나 손의 미끄러짐은 바로 추락으로 이어질 수 있죠. 그래서 암벽화는 발의 미끄러짐을 방지하기 위해 마찰력이 좋은 밑창으로 이루어져있고, 보통 아래쪽으로 휘어있는 형태를 지닙니다.(고 수준의 클라이머를 위한 암벽화일수록 발 끝이 많이 휘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암벽화는 벨크로와 레이스업(끈), 슬로퍼 형식 등이 존재하는 데 실내에서 하는 스포츠 클라이밍의 경우에는 주로 벨크로(일명 찍찍이)로 되어 있는 암벽화가 신고 벗기에 편리해서 많이 애용됩니다. 야외 등반의 경우에는 신발의 벗겨짐이나 미끄러짐 등을 방지하기 위해 끈으로 조이는 레이스업을 많이 애용합니다. 암벽화의 가격은 5만원 선부터 20만원 이상까지 아주 다양합니다. 그러나 처음 이 운동을 접하신다면 10만원 내외의 암벽화만 구매하셔도 크게 무리가 없습니다. (처음 구매하실 때는 평소 발 사이즈와 딱 맞는 암벽화를 구매하셔서 점차 발을 길들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각 암벽장에서 대여를 하기도 하니 참고하시면 참 좋겠네요!
초크 : 초크는 손의 마찰력을 높이고 땀을 흡수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손에 땀이 많은 분들은 특히나 이 초크가 꼭 필요하실 텐데요. 가격은 크게 부담되지 않는 수준입니다. 보통 250ml 정도 용량의 액체 초크가 2만원 선에서 구매 가능한데, 이 정도 액체 초크라면 주 2~3회를 갈 때 2달이나 그 이상도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이니 큰 부담은 느끼시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경기에서 선수들은 보통 분말 초크를 많이 사용하는데 실내에서는 이 초크 분말이 날리는 문제와 청소, 위생 등의 문제로 보통 액체 초크의 사용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복장 : 복장은 크게 제한이 없습니다. 그러나 거추장스러운 옷이나 땀이 흘렀을 때 다리와 팔의 동작을 방해하는 복장은 피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클라이밍 용으로 제작되는 의류들은 보통 땀을 빠르게 배출해주고 피부에 달라붙지 않는 재질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많은 선수들이 유연한 팔 동작을 위해서 민소매 티셔츠를 즐겨 입기도 한답니다.
기타 장구류 (카라비너, 로프, 확보줄 등) : 실내에서 하는 스포츠 클라이밍의 경우에는 많고 가격도 꽤 부담스러울 수 있는 이런 장비들이 그다지 필요하지 않습니다. 때때로 대형 암장의 경우에는 아주 높은 직벽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런 점들을 알아두면 좋겠지만, 우선은 몸을 먼저 만들어야겠지요? 장구류는 다음 기회에 알아보도록 해요! (많이 궁금하시다면 카라비너, 로프, 확보줄, 확보기 등을 검색하면 많은 정보를 얻으실 수 있답니다.)
[기본 동작]
삼지점, 사지점 : 가장 기본이 되는 두 동작으로 손과 발의 포인트를 이은 모양을 따서 보았을 때, 삼지점은 삼각형이나 역삼각형을 이루는 형태이고, 사지점은 사각형을 이루는 형태입니다. 삼지점은 가장 이상적인 자세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 이유는 몸이 좌우로 쏠리지 않고 균형이 잡히면서 한 발이나 한 손이 자유롭게 다음 홀드를 찾아 이동할 수 있는 동작이기 때문에 아주 유리합니다.
손기술과 발기술은 아주 다양하게 존재하지만 그 홀드의 모양, 방향 등에 따라 가장 편하게 잡을 수 있는 방법을 계속 꾸준히 암벽을 타며 연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선은 기본적인 체력과 삼지점을 유지하며 벽을 이동하는 능력을 키우시면서 차츰 배워보는 것이 좋겠네요!
[주의할 점]
과사용증후군 – 스포츠 클라이밍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과도한 훈련이나 무리한 동작으로 인해 생기는 과사용증후군입니다. 과사용증후군은 말 그대로 과도하게 같은 부위를 자극하거나 무리하게 사용하였을 경우 생기는 증상으로 주로 통증을 동반한 염증의 형태로 자주 나타나게 됩니다. 스포츠 클라이밍은 손가락 뼈와 마디 등에 상당한 부담을 주는 운동인데 우리의 신체는 손가락 부위가 이처럼 강하게 발달하지는 않았습니다. 때문에 언제나 스포츠 클라이밍을 할 때는 충분한 휴식과 스트레칭을 꼭꼭 챙겨주어야 합니다.
과사용증후군은 손가락에 있는 힘줄과 연골, 관절, 뼈 등이 점차 발달하면서 점차 위험도가 감소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는 근육의 변화에 비해 매우 느리기 때문에 꾸준한 연습과 적당한 휴식을 반복하면서 장기적인 시각으로 바라봐야 합니다. 그러니 절대 무리는 하지 마세요! 과도한 승부욕, 정복욕은 몸을 상하게 할 수 있습니다!
추락 – 실내에 위치한 스포츠 클라이밍의 암벽에서는 거의 일어나지 않는 사고인 추락. 실내에 위치한 암벽에서는 일반적으로 바닥에 매우 두꺼운 매트가 깔려있기 때문에 떨어지더라도 그 충격이 몸에 많이 전달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실내의 암장에서도 언제나 추락과 이어지는 벽과의 충돌이나 다른 사람과의 충돌에 대해 미리 대비해야 합니다. 항상 내가 지나가는 벽 아래 쪽과 떨어질 포인트에 사람이 존재하는지, 장애물이 존재하는지를 살펴야 합니다. 아무리 안전한 암벽이라도 추락 이후의 충돌까지 모두 막아줄 수는 없으니까요.
헬스를 할 때도 종종 생각 없이 바벨이나 덤벨을 바닥에 던지듯 내려놓다가 발을 찧거나 하는 부상을 당하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우리의 건강과 즐거움을 위한 운동이니만큼, 항상 이런 갑작스런 부상에 대비하고 주의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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