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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니스동호회(CTCIS)
- [07-2: 매너를 지켜야 대우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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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n (sw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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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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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할 필요도 없이 이것은 테니스 이전에 그 사람의 기본적인 양식을 대변합니다. 좀 심하게 말해서 약속 시간 지키지 못하면 테니스 하지 마세요! 마지못한 사정으로 시간을 지키지 못하면, 반드시 상대에게 이해를 구하기 바랍니다.
특히, 비가 온 후에 개인 날이면 꼭 늦게 오는 놈들이 있습니다. 이유는 코트말리는 노동을 하기 싫어서입니다. 이런 친구들은 정말 왕따+이지메 당합니다. 그런 날 일수록 10분 더 일찍 와서 워밍업하는 셈치고, 미리 코트 말리고, 깨끗하게 해 놓으면 누이 좋고 매부 좋고, 기분까지 상쾌합니다.
2. 코트 입장시
이미 다른 팀이 시합을 하고 있으면, 게임(세트가 아니라)이 끝난 후에 입장하시고, 입장 후 다른 팀이 경기를 하고 있을 때에도 게임이 끝난 후 입/퇴장 하세요. 국제 시합에서는 양쪽의 게임수를 합해서 홀수(1,2,3,5…)가 될 때에만 관중들의 입/퇴장 & 이동이 가능합니다.
3. 네트위는 항상 말끔하게
무슨 소린고 하니, 특히 싱가폴같이 더운 나라에서는 경기중에 많은 땀을 흘리게 되고 그래서 상의를 두,세벌씩 가지고 와서 중간에 갈아 입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런 경우 땀에 젖은 상의나 수건을 네트위에 예쁘게 걸쳐 놓고 말리는 사람들이 왕왕 있는데, 이 사람은 네트를 테니스 역사편에서 설명드린 long long time ago의 빨랫줄로 착각하는 인간입니다.
별명을 ‘barbarian’이라 불러주세요. 이런 행동이 곤란한 이유는 그런 빨랫감이 상대편 코트의 라인을 가리기때문에 착각을 불러 온다는 것입니다. 굳이 말리고 싶다면 코트주변의 철조망에 걸어서 말리세요.
4. 핸드폰은 진동으로
문명의 이기인 핸드폰이 경기기분을 망치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한창 신나게 이기고/지고 있는데 핸드폰이 울려보세요. 게임의 흐름이 탁 끊어집니다. 한사람이 전화 받는 동안 세사람이 기다려야 하는데, 이걸 무시하고 5분이상 통화하는 놈도 있습니다. 한마디로 매너 꽝입니다.
그런 친구들은 그 다음부터 요감시, 요주목, 피왕따 대상 리스트에 1위로 올라갑니다. 아주 급한 일이 있는 날은 테니스 하지 마시고, 그 일에 전념하시던지, 그래도 테니스가 좋아서 오셨으면 진동으로 해 놓고(벨 소리가 큰 경우는 플레이에 지장을 줍니다), 한 게임(길어 봤자 평균 5분)후에 송신자를 확인해서 통화하세요. 아니면 핸드폰은 기냥 확 꺼 놓으시는게 맘이 편하실겁니다. 해방과 자유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으니까…
=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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