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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니스동호회(CTCIS)
- US오픈 챔피언 쿠즈넷소바, 발리에서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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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수 (librah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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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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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3일부터 19일까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위스밀락 인터네셔널(총상금 22만5천달러) 대회에서 쿠즈넷소바는 마를레네 바인가트너(독일)를 6-1 6-4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시드 배정도 받지 않고 이 대회 출전한 바인가트너는 8강에서 조윤정(삼성증권)을 꺾으며 생애 처음 투어 결승까지 올라왔지만 11연승을 달리고 있는 쿠즈넷소바의 상승세를 꺾지는 못했다.
다음주에 열리는 한솔컵코리아오픈에도 출전하는 바인가트너는 이번 대회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상승세를 타고 있어 좋은 플레이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쿠즈넷소바는 “US오픈이 끝나고 바로 여기로 와서 힘든 날들을 보냈다. 최선을 다했고 나디아 페트로바와의 준결승에서 멋진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었고 오늘도 괜찮았던 것 같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이번대회 우승으로 5번째 투어 타이틀을 거머쥔 19세의 쿠즈넷소바는 올해에만 3개의 타이틀을 추가해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주었다.
처음으로 WTA 투어 결승전을 치룬 바인가트너는 초반 긴장한 탓에 제 플레이를 펼치지 못하며 힘들게 경기를 끌어갔다. 2세트부터 살아난 플레이로 브레이크 포인트를 잡으며 4-2로 리드해갔으나 쿠즈넷소바의 백핸드 발리에 번번히 당하며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현재 세계 6위에 랭크된 쿠즈넷소바는 이번대회 우승으로 랭킹 톱5에 들어설 예정이고 자신의 최고랭킹 기록을 다시 한번 더 바꿀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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