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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S오픈]휴이트, 두 번째 US오픈 타이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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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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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US오픈 챔피언 레이튼 휴이트(호주)가 자신의 두 번째 US오픈 타이틀을 향해 쾌조의 순항을 계속했다.
휴이트는 7일 뉴욕 플러싱메도우 국립테니스센터에서 계속된 2004 US오픈(총상금 1775만달러) 남자단식 4회전에서 캐롤 벡(슬로바키아)을 1시간 40분 만에 6-4 6-2 6-2로 완파하고 8강에 합류했다.
지난 2000년 이후 5년 연속 US오픈 8강 진출.
이번 대회에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플레이를 펼치고 있는 휴이트는 7개의 에이스를 비롯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서비스와 안정된 그라운드 스트로크를 바탕으로 승승장구하며 우승을 향해 한걸음씩 나가고 있다.
첫 세트 4-4에서 벡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아나간 휴이트는 이후 경기를 마칠 때까지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며 벡을 완파하고 8강행을 결정지었다.
US오픈에 앞서 열린 US오픈시리즈에서 두 개의 타이틀을 차지하며 1위를 차지한 휴이트는 이번 대회까지 14연승을 기록하며 전성기 시절의 기량을 완전히 회복한 모습을 보였다.
휴이트는 토미 하스(독일)를 상대로 4강 진출을 노린다. 이번이 8번째 US오픈 출전인 하스는 4회전에서 19세 소년 토마스 베르디히(체코)의 돌풍을 잠재우고 처음으로 US오픈 8강에 진출했다.
하스는 19개의 에이스를 비롯해 40개의 위너를 베르디히의 코트에 꽂아넣은 반면 단 10개의 범실 밖에 안하는 경제적인 테니스를 펼치며 승리의 행진을 이어갔다. 호주오픈에서만 두 차례 4강에 오른 것이 자신의 그랜드슬램 최고 성적인 하스는 쾌조의 컨디션으로 8강까지 올라 자신의 첫 그랜드슬램 타이틀도 가능할 전망.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일단 8강에서 휴이트의 벽을 넘어야 한다. 하스와 휴이트는 통산 5승 4패로 휴이트가 근소한 차이로 앞서 있다. 올해에는 클레이에서 벌어진 함부르크 마스터스에서 휴이트가 6-4 7-5로 승리했고, 나머지 8번의 대결은 모두 2001년 이전의 대결이었다.
김세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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