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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치원에서 걸려온 전화 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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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하 (hahamin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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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3
    4. 2005-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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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월요일 아침..
기특하게 유치원에 잘 적응하는 큰녀석을 막 보내고 즐거운 마음으로 한국촌을 누비고 있는데 난데없이 날아든 전화한통..

큰녀석 다니는 유치원이었다. 생전처음 있는 일에 놀란 가슴은 의사소통이 매끄럽게 되지 않아 답답해지고말았다. 우리 아이 손 발에 발간 반점이 있는데 여기선 손입발에 그런게 있으면 의사에게 보내라고 집으로 보낸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지금 스쿨버스에 태워보내겠다는 것이다. 그게 무슨 병의 징후일까? 놀라서 더 더듬거리는 내게 결국 상대방도 답답한지 남편한테 유치원에 전화해달란다고 메세지를 남기고 끊었다. 남편에게 다급하게 전화하고 결과(?)를 기다리면서 내 자신이 얼마나 한심하게 느껴지는지..그 긴세월동안 영어배워서 뭐하냐? 자식 아프다는데 알아듣지도 못하고...근데 이상하네...30분전만해도 웃으며 스쿨버스 탄 녀석이 어디가 이상하다는 것일까?

남편왈, 손발입에 반점이 구제역의 신호라 그 증상이 있으면 일괄적으로 부모에게 연락이 오는거란다. 남편은 모기에게 물린거 같고 열이 없으니 오늘은 유치원일정을 마치고 보내라고 했단다.

남편이 고맙고 위대해보이기도 잠시....뭐 그런일로 전화를...딱 보면 모기에 물린건지 구제역인지 분간이 안가나?? 화를 내기도 잠시....내 이놈의 모기를 요절을 내리라 !!! ...결심도 잠시...

바로 이틀전에 내가 온몸을 물리고 나서 약을 뿌렸건만 에프킬라처럼 생긴거로는 이놈들이 안죽는단 말인가?  아이가 따로 자기 무서워해서 어른 침대옆에 메트리스만 옮겨놓고 그위에서 자서 , 낮은 곳에서 자서 그런건가?  모기가 물긴한건가?  지금도 느껴지는 것같은 이 따끔한 느낌은 혹시....뭐 다른 이상한 것들이 무는건 아닌가?  개미도 못봤는데, 하기사 모기도 못보긴했다.. 도대체 우리 침대주변에 뭐가 사는거야 우리들 말고.!!!!...

둘째놈 들쳐업고 다시한번 모기약을 뿌려봐야겠다. 그래도 또 물리면 어쩌지?

댓글목록

준희님의 댓글

준희 (chokyou)

아무래도 유치원에서 수족구로 오해(?)한 모양인데 여기는 수족구로  드물긴하지만 죽는 아이도 있다고 들었어요.그만큼 아이들이 한번걸리면  전염도 빨리되고 낫기도 한국보다는 힘든가봐요. 수족구가 한번돌면 유치원경우 학급전체가 1주링정도 폐쇄된경우도있고 콘도일경우 놀이터도 일정기간폐쇄되는경우도 봤어요.
저두한국에서는 대수롭지않게 생각되었는데 여기는 병의 양상이 한국보다는 심한가봐요.

하하님의 댓글

하하 (hahaminseo)

hand and mouth disease가 수족구인가요? 저는 또 혼자서 씩씩거리면서 이것들이 한국을 무슨 아프리카쯤으로 아나...벌레물린거랑 병이랑 구별못하게...하면서 장문의 편지를 써놓고서 눈싸움중이였습니다. 이걸 보내야하나 말아야하나 하면서 말이죠...그렇군요..그저 무식이 죄지요...작은놈 업고 큰놈앞세워서 수퍼에서 에프킬라비슷한거 사왔습니다. 아무래도 미심쩍은데 이것말고 더 나은 방법이 혹시 있을까요?

민이맘님의 댓글

민이맘 ()

자주 샤워를 시켜주세요.특별한 방법같지는 않지만,땀낸새가 나면 모기가 잘 물거든요.그리고 집안이 습해도 모기가 잘 와요.
애들 밤에 데리고 외출하시지 말구요.피곤하지 않게 해 주시고.
원리적인 내용이지만 이방법이 제일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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