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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가폴 동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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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3-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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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글에서 리버님이 자세하게 동물원 안내를 해주셔서 저도 아이 데리고 가서 구경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겹치지 않는 부분을 중심으로 다른 분들을 위해서 제가 조금 추가 할께요.

저는 아이가 아직 돈을 안내도 되는 나이라 저만 일년 회원권(Friends of Zoo, 36불)으로 구입했습니다.  세번만 가면 본전은 뽑겠구나 싶어서요.  참, 그리고 회원권이 있으면 동물원에 있는 KFC에서 10% 할인도 됩니다.  가능하다면 도시락과 음료수를 준비해가는 훨씬 낫겠지요.  싱가폴에 오래 체류하실 예정이시거나 남편이 시간 여유가 있고 아이가 있다면 가족 회원권이 더 나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리버님 말씀대로 입구에서 주는 동물원 지도와 정보지를 꼭 받아서 돌아다녀야 겠지요.  저는 유모차가 거추장스러워서 기차(Tram: 어른 $2.50, 아이: $1.50)를 타지 않고 걸었는데, 아이 데리고 땀을 흠뻑 흘리면서 한참을 돌아다니다보니 피곤해서 저걸 탈걸 그랬나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동물원에 가려면 아침 일찍 가는 것이 좋을 듯 싶어요.  조금 늦게 출발해서 정오가 되면 사람도 더워서 힘들지만, 많은 동물들이 늘어져서 움직이지 않고 쉬고 있습니다.  그리고, 동물원 지도를 가지고 무작정 돌아다니는 것도 나름대로 의미가 있겠지만, 동물쇼와 먹이주는 시간에 맞춰서 돌아다니면 더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2003년 12월 30일 현재 동물쇼는 아래와 같은데 수시로 변경될 수 있으니까 입구에서 주는 동물원 안내지를 보고 꼭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Spirits of the Rainforest (장소: Shaw Foundation Amphitheatre)
주중 - 10.30am
주말 및 공휴일 - 10.30am & 1.30pm

코끼리쇼 (장소: Elephants of Asia exhibit)
주중 - 11.30am
주말 및 공휴일 - 11.30am & 3.30pm

물개(Sealion)쇼 (장소: Shaw Foundation Amphitheatre)
주중 - 2.30pm
주말 및 공휴일 - 2.30pm & 5.00pm

저는 아침 일찍 출발하지 못해서 Spirits of the Rainforest는 보지 못했는데, 코끼리쇼와 물개(Sealion)쇼는 재미있더라구요.  코끼리쇼는 리버님께서 상세하게 얘기해주셨으니까 생략하고(참, 코끼리가 붓으로 도화지에 그림도 그리더라구요, 그 그림을 팔기도 하구요), 물개쇼에 대해서 말씀드릴께요.

물개쇼 시작하기 전에는 아이가 덥다고 칭얼대더니, 물개들이 물속을 휘젓고 돌아다니니까 정말 좋아하면서 깔깔 넘어가더라구요.  물개들이 물을 첨벙거려서 그런지 더운것도 좀 가시구요.  음악도 신나고 조련사와 물개들이 혼연일체가 되는 것 뿐만 아니라 관객도 참여시키면서 재밌게 진행해서 그런지, 끝나는게 너무 아쉽더라구요.  물개가 여러가지 쇼를 보여주면서 물을 첨벙거리기도 하고 관객쪽으로 물을 뿌리기도 하니까, 첫번째 줄은 옷이 젖을 확률이 높습니다.  저는 관객입장에서 오른편 두번째 줄에 앉았는데, 젖지는 않았습니다.  거기 있는 조련사는 싱가폴 동물원 물개쇼에서 물에 젖지 않으려면 세번째 줄에 앉으라고 하더라구요.  한가지 주의할 점은 물개쇼가 펼쳐지는 곳은 동물원에 Sealion이 있는 곳이 아니라 Shaw Foundation Amphitheater입니다.

2003년 12월 30일 현재 북극곰 먹이주는 시간은 10:05am, 1:05pm, 3:10pm(일.공휴일에만), 4:45pm입니다.  유리창으로 공개된 풀(Pool)에서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기는 하나, 열대 태양 아래 그대로 노출된 장소에서 사는 북극곰을 보니까, 너도 참 고생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조련사의 설명에 따르니, 두마리가 살고 있는데, 그중 한마리는 세계 최초로 열대지방인 싱가폴에서 태어난 북극곰이라는 것입니다.  다른 북극곰보다는 잘 적응하고 살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  날이 더우니까 먹이주는 시간외에는 꼼짝도 안합니다.  먹이 줄 시간이 되면 유리창으로된 풀에 들어와서 먹이를 먹으면서 박수치기등 여러가지 행동을 보여줍니다.  여기서는 맨 앞줄에 앉아서 봐야 잘 보입니다.

아이가 있다면 Childrens World Playland에 가서 점심먹으면서 놀아도 좋습니다.  2살미만의 아이가 탈수 있는 안전한 그네도 있고, 다양한 형태의 미끄럼틀도 있고, 발목정도 깊이의 풀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옆으로는 시골농장에서 볼 수 있는 돼지, 닭, 소, 염소, 양, 오리, 당나귀, 조랑말등이 있으며, 양이나 염소에게는 직접 먹이도 줄 수 있습니다.  

싱가폴 동물원은 Open Zoo 개념을 도입하여 몇몇 맹수들 외에는 우리에 갇혀 있는 동물들이 거의 없고, 모두들 자유롭게 생활하는 것이 특색이라고 했는데, 이에 반한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큰 나무들에게 금속으로 된 이름표를 못으로 꽁꽁 박아놨더라구요.  나무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해서인지는 모르지만 아프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암튼, 동물원을 잘 둘러보려면 먼저 입구에서 안내지를 받아서 각 동물쇼의 시간을 확인해서 놓치지 말고 보고, 사이사이 비는 시간은 동물 먹이주는 시간에 맞추어 동물원 지도를 보면서 동선을 최소화하면서 움직이는 것이 보다 즐거운 동물원 소풍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도 일년 회원권을 샀으니까 본전을 뽑으려면 몇번은 더 가겠지요?!  아이 데리고 하루종일 집에 있으려면 좀 벅찬데, 동물원 갔다오면 아이가 좋아하고 잠도 잘 잡니다.  그럼, 다음에 새로운 정보가 생기면 올리도록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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