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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 암 연구진, 두리안의 고약한 냄새 비밀 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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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촌 (hankookch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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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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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리안을 좋아하는 싱가포르 암 연구가들이 4만6천 개 유전자를 분석해 두리안 냄새의 비밀을 풀어냈습니다.
싱가포르 국립암센터(NCCS: National Cancer Centre Singapore) 부소장인 테 빈 테안(Teh Bin Tean) 교수를 포함한 5명의 연구진은 두리안의 유전체를 분석해 유전자 지도를 만들고 그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두리안의 유전자는 인간보다 2배 많은 4만6천여 개에 달합니다.
연구진은 유전자 분석을 통해 두리안에서 '휘발성 유황 화합물'(VSC)로 불리는 냄새 화합물을 조절하는 유전자인 '메티오닌 감마 라이에스'(MGL)가 4개나 있어서 마치 양파가 썩을 때 나는 것과 같은 고약한 냄새가 난다고 밝혔습니다. 일반적으로 다른 식물들은 MGL을 1∼2개 정도 갖고 있습니다.
한편, 연구를 돕기 위해 익명의 두리안 애호가들이 50만 달러를 지원했습니다. 연구진은 연구결과를 국립공원위원회(National Parks Board )에 기증했으며, 후에 가뭄 저항성을 가진 두리안 품종이나 당뇨병 환자를 위한 저당도 두리안 품종이 개발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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