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학사(degree)과정을 교육하는 모든 교육 기관은 반드시 졸업생 취업률 설문조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싱가포르 교육부(MOE) 산하 스킬스퓨쳐 싱가포르(SkillsFuture Singapore)는 다음 주부터 2016년, 2015년 사립대학교 졸업생을 대상으로 취업률, 교육과정 후의 행보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40여 개 사립학교의 졸업생 16,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될 전망입니다.

 

현재 난양공대(NTU), 싱가포르 국립대(NUS) 등 정부 기금을 통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6개 대학은 매년 졸업생 취업률 설문조사를 시행해 대학 지원자들이 해당 조사내용을 참고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사립학교 졸업생 취업률 설문조사가 진행된 것은 2014년이 마지막으로, 졸업생 4,200명을 조사한 결과 졸업 후 6개월 이내에 취업한 학생은 58%에 불과하며, 평균 급여는 2,700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정부 기금을 지원받는 다른 싱가포르 상위 대학교 졸업생 중 83%가 6개월 이내에 취업하고, 월평균 급여가 3,200달러인 것과 비교되는 수치입니다.

 

한편, 사립교육협의회(CPE: Council for Private Education)는 사립학교 교육의 질을 높이고 학교 선택 시 좀 더 신중한 선택이 가능하게 하려고, 설문조사를 비롯한 다양한 조처를 할 전망입니다. 발표에 따르면, 학사 과정을 교육하는 경우 사립학교는 반드시 4년짜리 에듀트러스트(EduTrust) 인증 마크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싱가포르에 등록된 사립학교(PEIs: Private Education Institutions)는 올해 6월 기준 총 290개로 집계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