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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 팔과 다리에 뭐가 났어요
- 태원맘 (kmsmam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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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7-10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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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싱한지 거의 한달이 다 되어가네요.제가 벌레에 대한 혐오도가 아주 극에 달해 청소도 열심히 하고 쓰레기도 하루에 몇번씩버리고 약도 군데군데 설치했네요. 그런데 오늘 아침에 아이 깨워서 학교 등교시키려고 하는데 팔과 다리에 모기물린것처럼 전체적으로 쫘악 뭐가 났네요.순간 머릿 속이 아득해져오면서 여기저기 살펴봤는데 옷입은자리(반팔, 반바지)만 빼고 팔다리에만 그러네요. 얼굴은 괜찮고요.작은애랑 저랑 같이 자기때문에 우리 둘은 괜찮은데 따로 자는 큰 아이만 이렇네요.뭐 평소에도 반바지 반팔차림으로 다니긴하지만은요.간지럽냐고 물으니 간지럽다고 해서 일단은 한국에서 올때 처방받아온 유시락스라는 물약을 먹이고 등교시켰어요.작은 아이가 가끔 두드러기같은 알러지가 있어서 처방받아온 거거든요.
그러고는 바로 마트에 가서 베드버드 스프레이약 사다 한통 다 아이방 메트리스며 침구류에 뿌리고 세탁하고 난리 부르스를 떨고 있으려니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오더군요.계속 간지럽다하면 병원에 데려가려고 했는데 막상 아이는 이제는 하나도 안 간지럽다고 하네요.팔과 다리에 쫘악 났던것도 많이 가라앉아서 좁쌀같이 오돌돌하게만 남아있고요.
침대랑 책상 책장은 다 제가 한국에서 쓰던거 가져와서 쓰고 있고요.원래 있던건 붙박이장뿐이었어요.
이게 뭘까요?너무 걱정되고 겁이나요. 정말 베드버그일까요?아니면 단순히 두르러기나 다른거일까요?청소하면서 벌레는 아주 작은 거미하나만 발견했는데..너무 겁나요.
이런거 걱정 안했던 한국생활이 솔직히 그립기도 하고요.T.T
그러고는 바로 마트에 가서 베드버드 스프레이약 사다 한통 다 아이방 메트리스며 침구류에 뿌리고 세탁하고 난리 부르스를 떨고 있으려니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오더군요.계속 간지럽다하면 병원에 데려가려고 했는데 막상 아이는 이제는 하나도 안 간지럽다고 하네요.팔과 다리에 쫘악 났던것도 많이 가라앉아서 좁쌀같이 오돌돌하게만 남아있고요.
침대랑 책상 책장은 다 제가 한국에서 쓰던거 가져와서 쓰고 있고요.원래 있던건 붙박이장뿐이었어요.
이게 뭘까요?너무 걱정되고 겁이나요. 정말 베드버그일까요?아니면 단순히 두르러기나 다른거일까요?청소하면서 벌레는 아주 작은 거미하나만 발견했는데..너무 겁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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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임여사님의 댓글
임여사 (jenna)베드버그면 정말 미친듯이 가렵답니다. 단순 두드러기가 아닐까 싶어요.
물리든 두드러기든 대게 문제가 되는건 긁어서 생기는 2차 감염이니 심하게 가렵지만 않다면 두고 보셔도 될것 같아요.
저희 애는 아토피가 조금 있어서 뭔가 오돌도톨하게 올라왔다 사라지는게 많은데, 밖에 음식을 먹거나 군것질이 원인인것 같았어요. 팔 접히는 부분, 무릎쪽에 자주 생기는데 외식 끊고 군것질 줄이면 좀 가라 앉더군요.
지켜 보셔도 될것 같아요.
jjun님의 댓글
jjun (emtakasi75)저희 딸도 얼마전부터 똑같은 증상이 있어서 인터넷으로 검색 해 보니깐 두드러기였어요.
스트레스가 있거나 몸에 열이 올라와서 일시적으로 나온다고 해서 지켜 봤더니 아침에는 멀쩡하고 늦은 오후부터 상체를 중심으로 올라 오더라구요. 가렵다고 하는 곳은 연고 쫌 발라 주니깐 나아지던데요.
레드빈님의 댓글
레드빈 (ascensia)혹시 최근에 해변에 다녀오신적은 없나요? Sand fly라는게 베드버그 물린 상처랑 비슷하게 나더라구요. 다른점은 옷으로 가려진 곳이 아닌 노출된곳만 물린다는 거죠. 팔다리 같은. 만약 Sand fly이면 열이 나거나 하지 않으면 가려운거만 방지하는 크림만 바르면 됩니다. 병원가면 아마 스테로이드 처방할거예요.
태원맘님의 댓글
태원맘 (kmsmam2002)아..정말 모두들 답변 친절하게 해 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베드버그가 아닌거 같다는 말씀들을 읽으니 힘이 나네요^^저희 아이가 현지 학교 다니면서 매일 아침을 학교가서 학교친구들하고 어울려서 사먹거든요.두드러기면 그게 원인이 아닐까 싶어요.다행히도 지금은 전혀 가렵지도 않다고 하고 조금씩 가라앉는 것 같아요. 답변 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여기서 정말 위로를 많이 받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