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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살림운동
- 知天命, 하늘의 뜻을 알다 – 몸살림 이야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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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름처럼 (char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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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2-16
본문
Why do people overeat, get sick! 출근길 라디오에서 이 문장을 들었다. 경악스러운 표현이다. 뒤통수를 때리는 깨달음 때문에 또 내 생각을 긁적이게 되었다. (당분간 내 지식이 고갈되어 한계를 느낄때 까지 계속 긁적여 볼까 한다) 한글로 옮기니 원어 그대로의 충격이 전달되지 않는다. 왜 사람들은 과식을 하고 병에 걸리는가? 느낌이 조금 약하다.
지천명(知天命), 공자는 50에 하늘의 뜻을 깨닫고 하늘의 뜻대로 살다가 72세에 하늘의 뜻에 따라 세상을 떠난다. 공자가 50에 알게 된 천명이 무엇인지 논어(論語)를 읽고 또 읽어 내가 내린 결론, 내가 생각하는 천명은 이것이다.
- 배고프면 먹어라, 그리고 배부르면 그만 먹어라
- 피곤하면 쉬어라
- 세상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라
- 이 세상에 더 이상 기여할 것이 없으면 떠나라
사람이 하늘의 뜻대로 살면 병 없이 천수를 누리다가 제 죽을 날을 알고 가족, 친지, 친구들과 아름답게 작별을 하고 폼 나게 간다. 공자가 그랬다. 사람은 누구나 다 그런 능력을 타고났다는 것이 우리 선생님의 가르침이다. 의료비 제로, 건강하게 천수를 누리다가, 스스로 떠날 날을 알고, 아름답게 다음 세상으로 가는 것, 이 정도는 아니더라도 소박하게 고통 없이 살다가 자는 듯이 가는 것, 모든 사람이 꿈꾸는 것이다.
진실로 누구나 다 그런 능력을 타고 났다면 왜 많은 사람들이 많이 먹고 병에 걸려 고생고생 하면서 평생 번 돈 병원에 헌납하고 죄 없는 자식은 불효자로 만들어 버리고 고통스럽게 저 세상으로 가는가?
하늘의 뜻대로 살지 않았기 때문이다.
- 시장기와 포만감을 느끼는 신경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니 항상 더 먹는다.
- 피곤해도 쉬지 않는다. 미래의 행복을 위해서 지금의 행복을 보류하는데 너무 익숙해져 버렸다. 경쟁에서 쳐지면 낙오자가 되는데, 달성해야 하는 목표가 눈앞에 있는데 피곤해도 쉴 수가 없다. 탐욕이다.
- 내가 행복하지 않으니 나누어줄 행복이 없다.
- 세상이 나를 위해서 기여해야 된다고 생각하니 기여할 것이 없다. 남들이 받는 혜택을 내가 받지 못하니 억울하기만 하다.
이렇게 사는 사이에 우리의 몸은 오염되고 파괴되고 황폐해져서 하늘이 준 타고난 기능도 못하게 되는 것이다. 하늘의 뜻에 역행하여 살면 암에 걸린다. 하늘의 뜻대로 살면 걸렸던 암도 낫는다.
내가 몸살림운동을 하는 것은 하늘의 뜻을 알기 위함이고 하늘의 뜻대로 살기 위함이다.
댓글목록
thanks2500님의 댓글
thanks2500 (sylee)
하늘의 뜻대로 살아가니 몸도 마음도 저절로 살아집니다.. ^^ 좋은 나눔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