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535
- Life Drawing
- 수강후기
페이지 정보
- slzk (mrdmc84)
-
- 537
- 1
- 3
- 2014-06-18
본문
개인사정으로 중간에 불가피하게 환불을 요구하였으나 동호회 운영상 환불은 되지 않으니 다음학기에 수강 가능하다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3월 즈음 7학기가 오픈 할 것으로 생각되어 안내문을 여러번 확인해 보았으나 공지가 없어 4월에 선생님에게 직접 문의하였습니다. 건강상의 문제로 한국에 거주중이고 5월 중 개강할 예정이니 일정이 잡히면 기존 수강생들에게 먼저 연락을 취하겠다고 하더군요.
기존 수강생들도 수강생들이지만 그림을 그리고 싶은 분들이 몇 달 전부터 문의글을 남겨도 어떠한 안내문이나 답글 하나 없었던 것은 아무리 건강이 안좋았다고 해도 성의가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지인을 통해서라도 얼마든지 공지글 하나 올릴 수 있었을텐데 말이죠...
그리곤 글이 하나 올라왔지만 개별 연락은 없었습니다. 일정이 잡히면 연락을 준다고 했기에 기다리다 5월이 거의 끝날 무렵 답답해서 이곳에 들어와보니 5월23일이 개강일로 이미 지나있었습니다.
황당해서 6/9일 연락을 해보니 밀린업무와 화실공간을 찾다보니 시간가는 줄 몰랐다고 하더군요,,
화실 위치가 바뀔거란 말도 없었고 너무 무책임하게 계속 늦춰지는데,, 더이상 믿음도 없고 그림에 대한 흥미까지 없어지게 만들어 다시 환불 요청을 했습니다. 마냥 시간을 맞출수도 없는 거구요.
답변은 더 황당하더군요.
수업이 마무리가 안되었었나요? 원래 등록하신 학기에 끝내셔야 되는데 사정이 있으신 분들은 다음학기로 넘어가는데 그건 연강의 개념보다는 다른분들 수업에 참여하게 되시는거예요. 출석부와 메모해둔게 있나 확인하고 연락드릴게요!
다른분들 수업에 참여란 말이 무슨 뜻인지,,
12회중 3회 참석했는데 나머지 300불 가량의 돈은 도대체,,,
너무 화가 나고 말도 섞기 싫어서 환불도 瑛릿 답변 좀 잘하고 안내문 좀 게시하고 다른분들 수업은 똑바로 하시라고 하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한번은 시간내셔서 참석하시길 권유할 줄 알았으나 그냥 죄송하다는 말뿐 다음학기에 또 뵙길 기대하겠다고 하더군요. 하하. 신랑은 말이 되냐고 분명히 하자고 했지만 말렸습니다.
그런데 지금에 와서 이 글을 올리는 이유는 오랜만에 들어와 이글저글 보다가 구인구직란에 수강생 재모집 글을 보고, 다른분들도 아셔야겠다 싶어서 올립니다. 무료한 싱가폴 생활을 위해 노력한다고 써있더군요,,
그것도 6월 중순 개강. 역시나 정확한 일자 공지도 없이 두루뭉술 합니다.
오차드나 번화가 쪽이 더 비쌀거라고 생각해서 이곳을 택했었는데요 둘러보니 비슷하거나 저렴한 곳도 많더군요. 그림 그리는 환경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화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기존 화실은 윗층이 춤 연습실이라 쿵쿵대는 소리에 그리 쾌적하지도 않았습니다.
제가 이 동호회 어떻게 되라는게 아니고 취미활동을 위해 시간과 돈을 투자하는 수강생들에 대한 예의와 관리가 좀 더 나아졌으면 하는 바램에서 입니다.
댓글목록
LifeSing14님의 댓글
LifeSing14 (unishoo)
사과 말씀은 문자로도 드렸지만 다시 한번 더 사과말씀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참여하는 동호회인지라 개인 한분 한분 못 챙겨드린 점도 죄송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타지에서 화실을 대여하고 운영한다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이 아님을 조금만 이해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쉬운 일이 아니지만 계속 이어나가는건 기존 회원분들께서 제게 오래 배우신 분들은 믿음을 가지고 끝까지 기다려주시기때문에 다시 용기를 내어 새학기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꼭 다시 한번 좋은 기회에 찾아뵈었으면 좋겠습니다.
LifeSing14님의 댓글
LifeSing14 (unishoo)
아 그리고 저는 디스크 두개가 터져 응급상황으로 한국을 급히 들어가 그 다음날 바로 수술을 받았었습니다. 다행히 학기를 마친 직후였고 다음 학기가 시작되기까지의 공백을 한달정도로 생각했었는데, 수술 후 2주도 안돼 재발이 되면서 2차 수술은 더욱 힘들게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누워있기만해야했고 누구의 도움없이 화장실도 가지 못하는 몸을 이끌고 다시 걷기까지 한달 그리고 힘겨운 재활수술까지 3달이 걸려 돌아온 싱가폴의 상황은 저의 부재로 인해 엉망인 상황이었습니다.
말씀대로 공지 하나 하지못할만큼 아팠느냐 힘들었느냐 라고 물으신다면, 그 대답에 어떻게 대답을 드려야 할지 잘 모르겠지만.
절 믿어주시는 기존 회원님들을 위해서 다시 화실을 재건하는데에 온 힘을 다 했다고는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대에 못 미친 제 처신에 실망하신 점은 죄송합니다.
jinheeelmo님의 댓글
jinheeelmo (jinheeelmo)
현재 1년 정도된 회원입니다. 일주일에 하루 2시간 그림 그리고 선생님과 말을 많이 하는 편은 아니지만 생각하시는거 처럼 책임감이 없으신 분은 아니십니다. 몸이 안 좋은 상황에서도 화실 구하느라 고생 하고 몸 상황이 많이 좋지 않아 하나 하나 챙기지 못하셨던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니 이해해 주세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