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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4세 여아 한글떼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페이지 정보

  • 새댁홧팅 (skim535)
    1. 607
    2. 0
    3. 9
    4. 2008-07-26

본문

만 4세인 큰 아이(딸) 한글을 떼주려고 하는데요,
유치원이나 다른 집 아이들과 놀때는 집중도 잘 하고 다르 아이들보다 집중하는 시간도 긴데, 저랑만 앉아있음 5분만 지나면 딴짓을하네요.
아이에게 영어나 다른건 아직 안가르치구요, 한글만 읽고 쓰는 연습을 두어달 전 부터 시작했습니다. 학습지는 아이한테 강요하는 느낌이 들까봐 피하고 여러 싸이트 뒤져서 놀이를 통해 하는 방법으로 하는데 제 놀이 방법이 재미가 없는지 ㅠ.ㅠ 5분을 못넘기네요.

어떻게 한글을 가르치면 좋을런지요...
좀 더 두고봐야하는 건지, 아님 학습지나 방문학습지(눈높이가 있던데요)로 하는게 좋을런지요.
인터넷 교육 싸이트라던지 교재라던지, 엄마표 교육방법이라던지, 혹시 선배님들의 비법이 있으심 알려주심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아이가 한글을 어느정도 읽고 쓸 줄 알게 된 후에 영어나 중국어를 가르치려고 생각하고 있어서 요즘들어 좀 더 한글에 대해 조바심이 나네요. 한글이 늦어지면 영어나 중국어를 가르치는게 늦어져서요. 앞으로 쭈욱 로컬 학교에 보낼 생각이거든요.

참고로 말씀드리면, 제가 딸 아이를 여기서 출산해서 한국의 다양한 조기 유아 교육 시스템을 전혀 몰라 여기식으로 키워서(한국에서 이렇게 키웠음 방목이라 지탄받을...) 아이가 한국의 어지간한 또래보단 여러면에서 부족할거에요. 현재 아이의 상황과 현지 상황에 맞추어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주고 싶습니다.
성격은 아주 활발하고 붙임성 있습니다.

답변 많이 부탁드려요...

댓글목록

KMS님의 댓글

KMS (dongry73)

저희 아이도 만 4세 딸아이인데, 가르치려들면 싫어하더라구요. 그냥 책읽어줄때 제목만이라도 손가락으로 짚어서 계속 읽어주다보면 스스로 깨우치게 되더군요. 이젠 읽는건 문제 없고, 쓰는건 더듬더듬.. 저도 처음에 엄마들이 이렇게 소개해줄때 될까 싶었는데, 되더라구요..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마시고, 느긋하게 하는게, 애한테는 더 좋은거더군요..^^

에라디혀~님의 댓글

에라디혀~ (nobude1)

만1세에 한글 떼게 만든 엄마입니다.

준비물은 앞에 그림이 있고 뒤에 한글 있는 50장짜리 카드 한 팩과 방청객(많을 수록 좋음).

1단계: 그림을 보여주고 뒷면의 한글이름 맞추기 놀이를 합니다.
맞추면 방청객 모두 일어나 감동의 표정을 지으며 마구마구 박수 쳐 줍니다. 틀려도 몇 번의 기회를 더 주면서 다시 시도해 보게끔 합니다. 자길 바라보는 청중들이 있기에 포기도 못하고 신중하게 고려합니다.

2단계: 한글이름 다 알았으면 글자있는 부분으로만 뒤집어 방 바닥에 죽 깔아놓고 엄마가 말하는 것을 한글카드 찾아오기 하는 게임합니다. 역시 맞췄을 경우 아까 그 방청객들 환호성 질러줍니다.

3단계: 한글 동화책을 읽어주며 카드에서 나왔던 단어는 애 혼자 읽게끔 유도합니다. 엄마의 감동어린 표정을 마구 보여줍니다.

일주일에 하루,1시간이면 3달에 웬만한 한글단어는 마스터할 수 있답니다. 지루해하는 방청객들 꼬시는게 젤 힘든 부분이긴 하지만 결과적으론 단기속성으로 아주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4단계: 어느정도 한글을 마스터하게 되면 잘 때 동화책을 읽어달라고 엄마가 조릅니다. 우리 왕자가 읽어주는 동화책이 제일 재밌다고...거꾸로 상황을 만드는거죠. 이건 얼마 못가서 애들이 지겨워합니다. 그럼 하루는 엄마가 읽어주고 하루는 네가 읽어줄래? 하고 협상을 합니다. 결과적으론 일주일에 7권의 책을 읽게됩니다.
항상 잊지 마셔야 할 것은 아이 행동 뒤에 '감동의 눈빛!과 함께 
역시 너야! 하는,,,멘트'입니다. 

성공하세요~~

테리님의 댓글

테리 (chokyou)

토요한국유치원에 보내보세요~~저희아이는 k1,k2 2년 다녔는데 첨에는 이렇게해서 알아질까 했는데 점점 늘어가는게보이고 k2때는 동화책도 다 읽더라구요 물론 엄마가 더 신경써줘야 효과가 빠르겠지만 하여튼 저희애는 토요한국유치원다녀서 넘 효과가 좋았어요~~칭구도 사귀고 우리것도 배우구요~~만4세라면nursery반에 가면 될것같은데요~~^^!

kkazia님의 댓글

kkazia (yhkim831)

에라디혀님 정말 대단하세요...
1살에 말을 할 수 있나요...혹시 천재?
저는 만5세에 아직도 한글로 고민인 맘입니다..

에라디혀~님의 댓글

에라디혀~ (nobude1)

저희 애들이 좀 말이 빨랐어요. 8개월에 기저귀 차고 할 말 다했으니..저도 천재를 낳았는줄 알았는데 지금 보면 그건 아니라고 확신합니다. 아참. 한국같아선 3단계에 또 다른거 병행할 수 있는데 길가 간판 읽기, 신문 광고 아는 단어 오려 붙이기 등등 여기선 좀 힘들겠죠?

새댁홧팅님의 댓글

새댁홧팅 (skim535)

KMS님의 댓글을 읽으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려는 순간, 에라디혀~님의 댓글 첫 문장에 숨이 턱! 만1세에 한글을 떼다니... 아이마다 시기가 다르니 조급해하지 말아야겠죠? 테리님 말씀처럼 내년에 K1이 되면 토요한국유치원에도 보내야겠네요. 답변 감사드리구요, 쪽지로 보내주신분들께도 감사해요.

qkrqhrekf님의 댓글

qkrqhrekf ()

만4세 여아이라면 한국나이로 5살 ! ~1달이면 왠만한 글자 다읽게 할수 있습니다  남아이보다 여아이가 훨씬 빠릅니다
아이의 컨디션 최고일때 20분을 잘 활용하세요  아이의집중력은 최고20분입니다
20분공부하고 1시간놀아주고 ~  (어릴때부터 약속이 소중하다는걸 깨우쳐주는 습관도 길러주고 )  학습지같은거보다  엄마가 글로써서 붙여놓고 공부하는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

색연필님의 댓글

색연필 (kmy6803)

한국에서도 방목하는 엄마 많아요^^*
참고로 울 둘째는 현재 6세~ 더듬더듬 한글 읽는 수준 ㅠ ..남자보다 여자가 빠르다고들 하는데..아이들 특성따라 다른거 같더군요 학습지나 엄마표 학습이나 이런거 전혀 안하고 있지요..
울 첫째는 남자아인데 4세때 친구들 이름표보고 한글을 떼더니 울 딸은 글에는 영 관심이 없고 오로지 그림에만 관심~ 아이들 마다 다 다른거 같아요..특성을 존중해주고 천천히 천천히 하면 좋을거 같군요~
글 빨리 읽는거 그리 중요한거 같진 않아요..그림을 보며 무한상상하는 딸도 나름 흥미롭던데요^^ 근데 에라디혀님은 천재를 낳은게 맞습니다 ㅎㅎ 8개월에 할말을 다하다니요??울아들 돌지나자 말잘한다 칭찬에 으쓱했었는데...급 꼬리 내립니다~

싱맘님의 댓글

싱맘 (alissa)

어머 너무 신기하네요.. 8개월이면 기어다닐땐데 울딸두 10개월에 걸어서 다들 빠르다 했었는데 말은 엄마 아빠 하는 수준?? ㅋㅋㅋ 근데 아이들한테는 빠르다 늦는다는 표현쓰는거 아니래요..울딸두  만 4세인데요.. 저도 같은고민을했더랬는데 윗분말씀처럼 글씨 일찍떼면 그림을 안본다고 일부러 7살에 학교들어가기전에 가르치는부모들 많아요.. 그림보면서 이야기 상상하는게 아이들한테 좋다고 하더라구요..그래도 이제 슬슬 저도 가르쳐 볼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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