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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다는건, 깊은 인내를 배우는 과정인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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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리엣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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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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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 저와 비슷한 경험 하신 분들은 맘 속으로 같이 공감 해 주시고요..
전, 단지 아이들 교육만 목적으로 온 엄만 아닙니다.
남편과 사이가 안좋아서, 혹 떨어져 살면 가정의 소중함을 알까 ....싶어 이곳에 왔습니다.
근데, 어젯밤 남편과의 통화로 , 남편은 전혀 변한게 없다는걸 알았습니다.
남편은, 아이들은 끔찍하게 이뻐합니다...하지만 언제나 일이나, 젊은 아가씨들을 좋아하지요..
이혼은 전혀 생각안하고, 뭐 사회적인 그런 이유로요...
저보구도 자유롭게 살라합니다..각자 구속안하고, 애인 만들면ㄴ서요...아직까진 저도 아줌마치곤 괜찮다고 용기까지 심어줍니다..
저두 , 가능하다면 그렇게 살고 싶습니다..아이들 키우며, 한 달에 한번이라도 ....정말 부부처럼...같이 테레비도 보고, 맛있는것도 먹고....거리를 손도 잡고 다니며....단 , 몇시간이라도 그렇게 지내면, 한달 살아갈 힘을 얻을것 같아요...근데, 그게 가능키나 합니까..??? 애 셋인 저에게...???
게다 그야먈로 이곳은, 유부남 아님 죄다 총각이고.....저랑 비슷한 ( 혼자 애 키우며 살아가는 남자분)은
절대 없더군요...있다해도 사실, 제가 사람에대해 겁도 많고. 이 좁은 싱에서 이상한 소문이라도 나면.....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애들 성인될때까지....참다가 애들 크면, 정말 홀가분하게 이혼하고
정말 착한 남자만나 살아가는게 제 소망이지요...
근데, 다 늙은 저에게 그런 인연이라는게 오기는 할까여..?????
애들은 정말 너무 이쁘고 사랑 스러운데.......그래도 허전하고 스산한 맘을 잡는다는게 쉽지는 않네요..
댓글목록
올드퀸님의 댓글
올드퀸 (wqueen)
100%는 아닐 지라도 어쩐지 글쓰신 분의 마음을 이해할 것 같습니다. 애들은 정말 너무너무 이쁜데.... 사랑이 너무 그리운 그 마음을 말이지요. 근데 웃긴 게 다른 사람과 사랑을 하고 싶어도 온전히 사랑에만 빠질 수도 없고....누가 시킨다고 사랑하게 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그 외로움이 지워지는 게 아니랍니다. ㅠㅠ....
제가 맘 속으로 항상 하던 말이....빨리 나이 먹어서 할머니가 되면 이제 무덤덤해질까...무덤덤해졌으면 하고 바라는 것이었는데.... 할머니 나이가 되어도 외로운 건 마찬가지더라구요. 제 나름대로 극복한 방법이 있는데 나중에 메일로 보내볼께요....... 언제나 기운 내시고, 무엇보다 중요하 것은 "내 자신"이란 것을 잊지 마세요. 부탁드려요~~~~~~
줄리엣님의 댓글
줄리엣 ()
사적인 글이라, 읽고 싶지 않은 분은 그냥 넘어가 달라고 분명히 말했는데요...저보고 한심하다는 쪽지 보내신 alice 님....전 사실 제가 젤 불행하다 생각했는데 .....님이 더 안되어보여요...
남의 고통을 모르겠으면, 그냥 넘어가시지.....정말 그런 내용의 쪽지를 보내고 싶으셨나요...? 사람의 마음을 가지고 노는 님이 더 불행해 보입니다..더이상 쪽지 보내거나 하지 마세요...
Ellen님의 댓글
Ellen ()
저는 이글을 읽고 마음이 아팠는데, 한심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었나보네요.뭐 하실수는 있겠지만 쪽지까지...
엄마가 다른 사람의 마음을 배려해주고 이해해주지 못하면 내 아이들도 편협되고,옹졸한 아이로 자라게 되지 않을까요..
손가락질은 함부로 하면 안됩니다.
쌍둥맘님의 댓글
쌍둥맘 ()
헐.........!!!!!!!!
정말 무시무시한 분들 싱에 많이 사시네요.
줄리엣님이 쓰신글, 누굴 욕한것도 아니고 원망한것도 아닌데, 무어가 어떻다는 건지요, 여기 맘카페 아닙니까? 나뿐글 쓴것도 아닌데 왜 한심하다고 지탄을 받아야 하나요?
악플 쓰시는분들...
벌 받습니다.
gemini님의 댓글
gemini (gemini67)
전 줄리엣님을 칭찬해드리고 싶네요
글은 다른사랑을 찾지만 남편처럼 가족을 배신하지 않앗잖아요
아이들을 책임지고 계시잖아요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들도 행복해지지 않을까요
자신이 하고 싶은대로 하고 살면 그당시는 즐거워도
인생은 다른방향으로 흘러가죠
다른사람들 눈 너무 의식하지마세요 내인생 대신살아줄거도 아니고
열심히 사시면 언젠가 좋은일 있을거에요
화이팅
바람꽃님의 댓글
바람꽃 ()
무슨말로 위안이될까요
님글을 읽고나서 저녁준비하는내내 가슴이 아팠습니다
차라리모르면 나을것을 그가슴아픔을 정작 남편은 얼마나아픈지 얼마나큰상처인지를 알지못하지요
시간이 지나면 마음에서 차츰차츰정리가 되겟지요
지금은 아무리좋은얘기도 가슴에와닿지 않을수도 지요
결국은 님혼자 이겨나가야하는 일이랍니다
누구도 도울수없어요
님혼자 천천히 애들보면서 정리하세요 시간이흐르면 조금덜아파진다네요 그리구요 무관심이 최고의복수랍니다
니 맘데로 놀아라 하고 관심없는듯 아무반응 안하면 남편쪽에서 안달이 난다네요 아직 님이 남편분에게 정이남아잇는거 같아서 희망이 잇네요 자기자식 이뻐하는 남자들은 백이면 백 다 다시돌아오거든요 애들을 위해 님을위해 힘내세요
홀씨님의 댓글
홀씨 (daum)줄리엣님 힘내세요. 표현 못 하면서 아닌척 않그런척 하는 엄마들이더 많답니다. 잠시나마 인간냄새 나는 님을 만나 기쁩니다.저도 많이님과 같은 생각일때 많았답니다. 힘내시고... 흐르는 세월속에 묻혀서 살아야지 어떻하겠 어요.올드퀸님 저에게도 방법 좀..
heart님의 댓글
heart ()
줄리엣님..
마음의 여유가 생기실때 연락주세요.
가벼운 공원산책이나, 경치좋은 그런 곳에서의 커피한잔도
때로는 생활의 활력소가 될거예요.
같은처지는 아니더라도, 그마음은 저도 충분 이해 갑니다~
외로운 남의 나라에서 마음까지 시리시지 않길 바라며...
mine님의 댓글
mine (shin921818)
마음을 말하고 글로 쓸수있다는용기와 얼마나 힘이드실까하는 맘에
가슴이 뭉클합니다 힘내세요 어떤말도 어떤 글도 위로가될순없지만
분명히 더 좋은 삶살아가실거에요 넘 좋은 엄마같아요
짬나실때 쪽지주세요 정말 차라도한잔 같이 마셔요
올드퀸님의 댓글
올드퀸 (wqueen)쪽지 한 번 확인해 주세요~~~~
에라디혀~님의 댓글
에라디혀~ (nobude1)
네이버에 '캡사이신'이란 닉네임을 가진 평범한 분이 가정문제 전문가보다 (닉네임처럼)더 화끈하게 부부문제 카운셀링을 하셔서 팬도 늘고 결국엔 책까지 내셨지요. 저도 그 책 읽어봤는데 말도 안되는 상황들이 너무 많아 피가 거꾸로 솟고 의욕이 없어지더군요. 함 읽어보시길 권해드려요. 님과 비슷한 상황들을 정리해보고 대책을 세우는 과정도 필요하리라 봐요. 제목이....내 남자가 바람났다? 덩가? 맞을거예요. 이궁...이 1GB 메모리는 어따 쓸 데도 없네요. 남편에겐 무관심 하면서 님 스스로를 운동이나 언어교육등으로 꾸준히 가꾸어 나가고 애들 케어 역시 딱 부러지게 하며 사신다면 남편분도 다시 한 번 돌아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얼마전 펑펑 울며 봤던 설날특집극 '쑥부쟁이'에서 들었던 명대사가 있습니다.
"자식들 보는 눈이 젤 무서운 법이다. 널 보고 배운다. 애들에게 떳떳하게 살아라"
바람 난 며느리에게 시어머님이 마지막 남기셨던 말이죠.
grace님의 댓글
grace (gracemon)좋은 글들 읽으며 누시울이 뜨거워 지네요. 줄리엣님 힘 내시구요. 건강한 아이들 보시면서 용기 잃지마세요. 아이들 생각하셔서라도 더 참고 인내하시고 좋은 관계를 위해 더 따뜻하게 (물론 속은 타들어 가겠지만)상냥하게 한번 노력해보심이... 죄송합니다. 아이들이 말은 안해도 ㅁ음속엔 상처가 있을거예요. 엄마의 아름다운 희생이 결코 헛되지않을거예요. 부족하지만 아름다운 부부회복을 위해 기도드릴께요.
lily님의 댓글
lily (lilyhwang2000)
내가아는동생하고영어이름이같아 친근감이더드네요. 여기글올리신분들 참 사고가 확트이신분들인거같아 기쁘네요.깊은속얘기를잘하지안해서그런가 다들 보수적인생각들로 사는줄알앗는데
왠지 다 친구하고싶은 인생의 무게를 아는분들인거같아요
줄리아님 그마음 저도 다알아요 분하고 억울하고 화나고,,하지만 현실땜에 희생하며 살아야한다는거..하지만 본인이 강해지고 멋져지면 조금은 살힘이나실거예요 지금을 위해,미래를위해,음 전화주심 차한잔해요 힘내세요 줄리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