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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 인구 센서스 2020: 독신자 증가, 출산율 감소로 고령화 가속 및 인구 증가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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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촌 (r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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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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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싱가포르 인구 조사(센서스)가 6월 16일 발표되었습니다. 독신자가 증가하고 결혼한 가정에서도 출산율이 감소하면서 고령화가 지속되고 인구 증가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10년에 한번 실시되는 인구 조사는 싱가포르 거주자의 주요 특성을 파악하는 가장 규모가 큰 조사입니다. 여기에는 인구 통계, 사회, 경제 및 고용, 주택, 교통 및 교육 데이터가 모두 포함됩니다.
싱가포르 총 인구는 2010년 507만 명에서 2010년 568만 명으로 증가했습니다. 2020년 조사에서 발견된 싱가포르의 인구 사회적 변화 양상을 아래 6가지로 정리하였습니다.
1. 고령화 지속, 인구 증가 둔화
지난 10년 동안 싱가포르의 총 인구는 매년 약 1.1% 씩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인구 증가 속도는 1965년 싱가포르 독립 이후 가능 느린 증가 속도입니다.
싱가포르 시민권자 수는 323만 명에서 352만 명으로 증가했으며 영주권자 수는 약 50만 명으로 유지되었습니다.
65세 이상 인구는 2010년 9%에서 2020년 15.2% 로 평균 연령은 37.4세에서 41.5세로 고령화 현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2. 비혼 및 독신자 증가
지난 10년 동안 모든 연령대에서 독신 비율이 증가했으며 특히 25 ~ 34세의 젊은 싱가포르인 사이에서 독신 비율이 가장 크게 급증했습니다. 여성의 경우 교육 수준이 높은 경우 독신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3. 출산율 감소
결혼한 가정의 출산율도 감소했습니다. 결혼한 40 ~ 49세 여성의 1인당 출산 자녀 수는 2010년 2.02명에서 2020년 1.76명으로 감소했습니다.
4. 교육 수준 향상
지난 10년 간 싱가포르 거주자의 교육 수준은 향상되었습니다. 25세 이상 거주자 중 58.3%가 고등 교육 이상 학력을 취득했습니다. 2010년에는 이 수치가 46.5% 였습니다.
남성과 여성 간 교육 격차도 좁혀졌습니다. 2020년 55세 이상 거주자 중에서 고등 교육 이상 자격을 갖춘 비율은 남성 34%, 여성 22.8 입니다. 35 ~ 44세 구간에서는 이 격차가 2.4% 포인트로 좁혀지고 25 ~ 34세 구간에서는 여성(90.2%)이 남성(90%) 보다 비율이 높았습니다.
5. 집에서 일상어로 영어 사용하는 가구 증가
2010년에는 가정에서 영어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가정이 32.3% 였으나 2020년에는 48.3%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반면 중국어, 중국어 방언, 말레이어, 타밀어 등 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가구는 모두 감소했습니다.
6. 무종교 인구 증가
2020년 15세 이상 인구의 종교 분포는 불교 31.1%, 기독교 18.9%, 무슬림 15.6%, 도교 8.8%, 힌두교 5% 였습니다. 무종교라고 답한 사람이 전체의 20%로 2010년 17%, 2000년 15%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자료출처: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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