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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총선 후 설문조사, 일자리-거주비용-정치적 다양성이 핵심 이슈, 정치적 성향의 부동층 크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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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촌 (r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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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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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실시된 2020년 싱가포르 총선(GE 2020)의 핵심 쟁점은 일자리, 거주 비용, 정치적 다양성 등 3가지였던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또한 유권자의 정치적 성향에서 부동층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이는 싱가포르 정책 연구원(IPS)에서 실시한 선거 후 유권자 설문조사의 주요 결과 중 하나입니다.
이번 총선에서 집권 인민행동당(PAP)의 투표 점유율은 61.24%로 2015년 총선에서 약 9% 포인트 감소했습니다. 반면 야당인 노동당(WP)은 센캉 GRC를 승리하면서 2번째 지역구를 확보했습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일자리와 거주비용 이슈는 저소득 또는 중위소득 가정의 30 ~ 54세 사이의 유권자들에게 가장 핵심적인 이슈였고, 정치적 다양성 이슈는 PMET 직종의 21 ~ 29세 젊은 유권자들에게 큰 관심을 끈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IPS 보고서는 정치적 성향을 아래 3가지로 범주로 분류했습니다. 보수주의자(Conservatives)는 선거 제도의 변화, 견제와 균형, 의회의 다양한 목소리 등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으로 정의했습니다. 반면 다원주의자(Pluralists)는 더 많은 정치적 다양성을 원하는 범주입니다. 부동층(Swing Voter)은 견해가 혼합된 유권자 범주입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0년 총선에서는 보수주의 범주의 유권자가 5년 전 총선에 비해 크게 감소하였습니다. 2015년 총선에서 해당 범주의 비율이 44.3%였으나 올해 총선에서는 18.5%로 절반 이상 감소했습니다.
반면 견해가 혼합된 부동층의 비율이 59.2%로 20% 포인트 이상 증가했습니다. 다원주의자는 22.4%로 4.4%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앞선 3번의 총선에서 다원주의 성향의 유권자는 항상 젊은 세대였습니다. 특히 21 ~ 29세의 대학교육을 받은 부유층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올해 총선에서는 이런 유권자들 외에 월 소득 2천달러 미만의 저소득층, 고등학교 졸업 학력의 가구에서 다원주의 성향의 비율이 증가하였습니다. 보고서는 이들이 직면한 생계 문제가 이들 유권자들에게 정치적 반대 성향을 표출하게 만들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싱가포르 정치적 성향 변화 (출처: IPS 2020 총선 후 설문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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