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Employment Pass)와SP(Special Pass)신청에 필요한 최소 급여가 인상되고, 싱가포르 정부의 구인 포털에 해당 일자리 공고를 올려 놓아야 하는 기간이 연장됩니다.

노동부(MOM)의 발표에 따르면, EP신청을 위한 최소 급여 기준이 9월 1일부터 기존 3,900달러에서 4,500달러로 인상됩니다. 연장 신청의 경우 최소 급여 기준은 2021년 5월 1일부터 적용됩니다. 또한, 40대 근로자의 EP 신청 급여 기준은 최소 급여의 약 2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 부문 기업은 이에 더해 12월 1일부터  최소 급여 기준이 5,000달러로 인상됩니다. 특정 산업군을 대상으로 EP 신청 최소 급여 기준이 지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SP 신청에 필요한 최소 급여는 10월 1일부터 기존 2,400달러에서 2,500달러로 인상됩니다. SP 연장의 경우 EP와 같이 내년 5월 1일부터 2,500달러의 최소 급여 기준이 적용되며, 근로자의 나이와 경력에 따라 급여 기준은 변경됩니다.

또한, 기존 신규 EP 신청에만 적용되었던 정부 구인 포털, MyCareersFuture.sg의  구인 글 업로드가 SP까지 확대되고 업로드 기간도 기존 14일에서 연장됩니다. 기업은 10월 1일부터 신규 EP 또는 SP를 신청하기 전,  MyCareersFuture.sg 포탈에 해당 일자리에 대한 구인 글을 최소 28일간 올려 두어야 하며 그 기간 이후에 EP나 SP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한편, 2020년 6월 기준 싱가포르에는 19만 명의 EP 소지자와 18만 9천 명의 SP 소지자가 집계되었습니다.  EP소지자와 SP 소지자의 증가세는 근래 크게 둔화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지난 5년간 EP 소지자는 연평균 3,000명씩 증가했습니다. 이는 그 이전 5년 평균 연간 증가세였던 13,000명에서 둔화한 것으로 분석되며, SP 소지자의 연간 증가세 또한 같은기간 17,500명의 증가세에서 6,000명으로 크게 둔화한 모습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