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탄력 근무제(Flexi-Work)를 채택하는 싱가포르 회사들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노동부(MOM: Ministry of Manpower)가 싱가포르 내 사기업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탄력 근무제를 시행하는 회사들은 2011년 38%에서 올해 47%로 증가하였습니다. 또한 회사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 탄력 근무 형태는 파트타임으로 탄력 근무 시행 회사의 36%를 차지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재택 근무나 출퇴근 시간 조정 등의 방법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노동부는 탄력 근무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제도를 시범 운영하는 회사들에게 만 달러를 지급하고, 이를 완전 시행할 경우에는 만 달러의 추가 장려금을 지급합니다.

한편, 싱가포르에서 주 5일 근무제를 시행하는 회사들은 46% 수준이며, 고위직 임원들은 일반 근로자보다 긴 휴가와 더 많은 혜택을 받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현재 노동법에 의하면 근로자들은 최소 7일의 연간 휴가의 권리가 있고, 8년 동안 연속 근무한 경우, 연간 휴가는 최소 14일로 증가합니다.

노동부가 시행한 설문 조사는 올해 6월부터 9월까지 약 3,800개의 사기업이 참여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