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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 학교, 아동•청소년 건강을 위한 3가지 변경안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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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촌 (r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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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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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학교가 아동과 청소년의 건강을 위해 세 가지 변경안을 시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싱가포르 교육부(MOE: Ministry Of Education)와 보건부(MOH: Ministry Of Health)는 NutureSG 위원회의 제안에 따라, 아동·청소년의 육체적, 정신적 건강 증진을 위해 필요한 세 가지 변경안을 시행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싱가포르 학교는 앞으로 체육 활동 시간을 늘리고, 학교 급식을 건강식으로 변경하고, 건강한 수면 습관을 지니도록 다양한 교육활동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관계자는 이러한 변경을 통해 아동과 청소년이 건강한 습관을 지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유아개발기구(ECDA: Early Childhood Development Agency)는 유치원(pre-school) 교육 프로그램에 체육 시간 할당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발표에 따르면, 유치원은 하루에 적어도 한 시간의 체육시간을 가지게 되며, 적어도 30분은 야외활동을 가져야 합니다.
학교 급식 또한 건강한 식단으로 변경됩니다. 변경안에 따르면, 앞으로 유치원은 몸에 좋지 못한 음식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설탕이 다량 함유된 음료수, 튀긴 음식, 보존 식품 등은 제공되지 않으며, 대신 과일이 포함된 균형 잡힌 식단이 제공됩니다. 또한, 초등학교부터 주니어컬리지(JC)까지, 319개 학교의 급식 업체는 반드시 잡곡밥, 통밀빵 샌드위치 등 건강식을 제공해야 합니다.
교육부는 아동과 청소년이 건강한 수면 습관을 지니도록 수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수업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조사에 따르면, 싱가포르 십대 청소년의 평균 수면시간은 5시간 30분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는 필요 수면시간인 8-10시간에 모자란 수치로, 수면 부족은 비만, 불안증, 우울감, 기억력 감퇴 등으로 이어집니다. 교육부는 수업 시작시각을 뒤로 늦추는 것은 수면시간을 늘리는 게 아니라 잠자리에 드는 시간을 뒤로 늦추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며, 이 때문에 수면시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수업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조사에 따르면 싱가포르 청소년 자살률 또한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15세에서 24세 인구 10만 명 중 자살 사망자 수는 과거 2~3명에 불과했으나, 2015년에는 5.9명으로 대폭 증가했습니다. 싱가포르 정부는 자살률을 줄이기 위해 관련 조사를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부 관계자는 홍콩이나 한국의 청소년 자살률 대비 싱가포르 청소년의 자살률은 아직 낮은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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