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의 관계

1970년 11월 5일 주싱가포르 통상대표부가 설치되었으며, 1972년 7월 5일 총영사관으로 승격하였다. 이어 1975년 8월 8일 대사관으로 승격, 정식 외교 관계를 수립하고 현재까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 싱가포르에는 북한대사관도 설치되어 있는데 싱가포르가 1965년 8월 독립 이후 안보에 대한 우려 때문에 공산권 등 급진국가들과의 관계수립을 우선하여 추진하였고, 이에 따라 북한이 우리나라보다 앞선 1968년 1월 싱가포르에 통상대표부를 설치하게 되었으나 대사관 설치 및 외교 관계 수립은 우리나라보다 몇 개월 늦은 1975년 11월에 이루게 되었다.

싱가포르와 맺은 주요 협정으로는 1972년 2월 항공협정, 1979년 11월 이중 과세방지협정, 1981년 5월 해운협정, 1982년 11월 비자면제협정, 1995년 8월 예술·문화·체육 협력 협정, 1995년 5월 통신 협력 양해각서, 1997년 2월 과학·기술협정, 1997년 6월 체육 교류 약정, 2000년 11월 중소기업협력 약정, 표준협력 약정, 2006년 3월 자유무역협정(FTA) 등이 있다.

한편 싱가포르는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한국의 해외건설시장으로서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72년 한국의 건설업체가 처음으로 진출한 이후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건물들이 한국인의 기술로 건설되었으며, 그중에서 현대건설이 참여한 선택시티(Suntec City), 쌍용건설이 시공·완성한 싱가포르의 래플스시티(Raffles City),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Marina Bay Sands Hotel) 등은 싱가포르의 상징적인 건물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