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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 수족구병 감염자 수 4년 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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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촌 (hankookch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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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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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보건부(MOH: Ministry of Health) 는 5월 8일부터 한 주간 발생한 수족구병(hand-foot-and-mouth disease) 감염 사례가 1,317건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습니다.
한 주당 발생 한 수족구병 환자 수가 1,300명이 넘은 경우는 2012년 이후 처음 있는 사건입니다. 보건부는 2016년에 들어 지금까지 집계된 감염자 수가 15,579건에 이르고 있으며 이는 작년 동기간 11,117건에 비해 많이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습니다.
올해 수족구병 감염 주의 구역으로 지정된 유치원과 보육시설은 총 49곳입니다. 수족구병 감염자 수가 10명이 넘게 발생하거나, 전체 아동의 13% 이상이 감염될 경우 감염 주의 구역으로 지정됩니다. 만약 감염자 수가 16명이 넘거나 23%의 아동이 감염될 경우 해당 보육시설, 유치원은 10일간 운영을 중단하게 됩니다.
한편 보건부는 학부모님과 어린이들의 건강 관리에 특별히 주의할 것을 강조하였습니다. 수족구병은 손, 발을 깨끗이 씻고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주요 예방법이며 주요 감염 경로가 외부로부터 오는 경우가 많아서 자녀들의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수족구병이란?**
수족구이란 쉽게 이야기하면 열이 나면서 손과 발과 입안에 물집이 잡히는 병입니다.
수족구병은 왜 생기나요?
원인균은 RNA 바이러스에 속하는 콕사키 바이러스(Coxsakie virus)로 그중에서도 A16형과 엔테로바이러스의 71형 등의 장내 바이러스로 주로 환자에게서 비말감염하고, 때로는 분변 등에서 경구 감염됩니다.
수족구병의 증상은?
수-족-구병(Hand-Foot-Mouth disease)은 선홍색 반점이나 구진, 수포가 손, 발, 입속에 발생된다 하여 붙여진 명칭입니다. 어떤 종류의 바이러스 감염에 의하여 나타나는 병으로 7~8일이 지나면 저절로 낫습니다. 이는 주로 생후 6개월에서 4~5세까지의 어린아이들에게서 많이 발생하며 전염력이 강해 온 동네 아이들에게 퍼집니다.
병변의 잠복기는 3-5일로 손바닥이나 손가락의 옆면, 발에서는 발뒤꿈치나 엄지발가락의 옆면에 수포가 드문드문 납니다. 둘레가 빨갛게 선이 둘려진 쌀알 크기에서 팥알 크기의 타원형 수포로서, 가렵거나 아프지는 않습니다. 이 수포는 터지는 일이 없이 2~3일 지나면 내용액이 흡수되어서 팥색깔에서 엿색깔의 반점이 되었다가 수일 만에 없어집니다. 더욱 발등이나 무릎관절의 바깥쪽, 둔부 등에 스트로폴스 모양, 또는 한진 모양의 발진이 생기는 일이 있으나 이것도 수일 만에 사라집니다.
입 속의 수포는 혀, 입속, 편도 등에 홍반성 구진이 발생하여 곧 이어 홍반으로 둘러싼 소수포로 변하고 이어 궤양이 됩니다. 입 속에 병변이 발생할 가능성은 약 90% 이상인데, 대부분 통증이 따라오지만 5-10일이 지나면 증세는 저절로 낫습니다. 퍼져나가는 구진이나 작은 물집이 가려움증이나 아픔을 동반하는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미열과 인두통 등의 전신 증상이 약하게 발생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이러한 증상과 입 속의 병변으로도 음식을 먹지 않고 침을 흘리면서 보채거나 칭얼대며 잠투정을 합니다.
수족구병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참고로 치료는 감기와 거의 유사하게 치료합니다. 이 역시 바이러스성 질환이므로 특수한 치료보다는 대증요법으로 치료합니다. 수족구병을 치료하려면 우선 몸을 편하게 해야 합니다. 특히 입 속에 궤양이 발생해 환자가 음식을 먹지 못할 때는 부분 마취제를 뿌려줘 통증을 완화시키면서 미음이나 죽 등 액체 상태의 음식을 권하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은 보통 7-10일 정도 지나면 대부분 좋아지지만 2차 세균 감염이 일어났을 경우에는 항생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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