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대학 진학을 고려 중이라면, 학교 선택에 앞서 취업 결과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최근 SkillsFuture Singapore가 발표한 ‘사립교육기관 졸업생 취업 조사’에 따르면, 2024년 졸업자 중 74.8%가 졸업 후 6개월 이내에 정규직, 프리랜서, 혹은 시간제 일자리를 얻었다고 응답하였습니다. 이는 2023년의 83.2%에 비해 하락한 수치입니다. 특히 정규직 전일제 취업률은 46.4%로, 전년도 58.7%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하였습니다.

 

이와 비교하여 싱가포르국립대(NUS), 난양공대(NTU), 싱가포르경영대(SMU) 등 공립 자율대(AU) 졸업자의 경우 79.5%가 정규직 전일제 일자리를 얻었으며, 평균 초봉도 $4,500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사립대학 졸업자의 정규직 초봉 중간값은 $3,500으로, 가장 높은 급여는 파크웨이 간호대학 및 ERC 인스티튜트에서 $4,000, 싱가포르경영인스티튜트(SIM) 졸업자는 평균 $3,600이었습니다.

 

사립대와 공립대 간 취업률 및 급여 차이는 다음과 같은 요인에서 기인합니다:

전공 분야 차이 (예: 사립대에는 의대·법대 전공이 드뭄)

일부 고용주의 학벌 차별 존재

파트너 대학의 수준 및 인지도 차이

 

하지만 입사 이후에는 실무 성과가 더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됩니다. 예를 들어 SIM이 2013년 졸업생을 5년간 추적한 결과, 시간이 지나면서 취업률과 급여 모두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양질의 사립대학을 고르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첫째, 비교적 규모가 크고 명성이 있는 교육기관을 고려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곳은 SIM, Kaplan, PSB Academy입니다.

 

이들 기관은 신뢰할 수 있는 외국 대학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AI, 사이버보안, 금융, 보건의료 등 수요가 높은 전공도 다수 개설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SIM: 런던대학교와 함께 머신러닝, AI, 사물인터넷, 가상현실 특화 전공 제공

Kaplan: 머독대(Murdoch University)와 함께 심리학+마케팅, 금융+정치 등 복수전공 가능

PSB: 공학, 경영, 생명과학 등 다양한 실무 중심 전공 운영

 

둘째, 파트너 대학의 명성을 확인해야 합니다.
QS 세계대학랭킹, Times Higher Education 등의 국제 대학 순위를 참고하고, 전공별 랭킹도 함께 검토해야 합니다. 일부 대학은 전체 순위는 낮더라도, 특정 전공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셋째, 해당 대학이 싱가포르 내 교육과정에 어느 정도로 직접 관여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머독대는 싱가포르에 전담 부총장을 파견해 현지 과정을 감독합니다.

 

넷째, 강사진 구성도 중요합니다. 본교 교수가 싱가포르에 직접 와서 강의하는지, 혹은 현지 강사진을 주로 활용하는지도 학교별로 차이가 있습니다.

 

다섯째, 실제 캠퍼스를 방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6~7월에는 오픈하우스가 집중적으로 열리며, 교과과정 담당 교수 및 학과장과의 직접 상담도 가능합니다.

 

단순한 학위 외에 어떤 활동이 취업에 도움이 됩니까?

요즘 고용주들은 적응력, 혁신적 사고, 의사소통 능력 등 소프트 스킬을 중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다양한 스포츠·봉사·예술 동아리 활동이 가능한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Kaplan: 노스브릿지로드에 새 캠퍼스를 오픈하며 14개 동아리 운영 중

SIM: 클레멘티 캠퍼스 내 80여 개 동아리 운영, 유일하게 싱가포르대학교스포츠협의회(SUSC) 공식 스포츠팀 보유

결론적으로, 사립대학 진학은 신중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학교 선택 시 취업률, 전공, 파트너 대학 수준, 비교과 기회를 종합적으로 판단하신다면 충분히 의미 있는 경력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