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보타닉 가든스는 국가의 60주년 기념, 즉 SG60과 맞물려 여러 가지 기념비적인 이정표들을 축하하기 위해 수개월 간의 행사를 준비하였습니다.

 

행사 일정은 7월 19일에 시작되는 연례 문화유산 축제를 시작으로, 싱가포르가 지향하는 ‘자연 속의 도시’ 비전에 있어 보타닉 가든스가 수행한 역할을 기리는 특별 전시 및 다양한 활동들로 구성됩니다고 국가공원관리청(NParks)이 3월 27일 밝혔습니다.

 

올해는 보타닉 가든스가 열대 식물원 중 유일하게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지 1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또한, 1875년 당시 말라야 최초로 설립된 싱가포르 식물 표본관과 식물원 도서관이 15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기도 합니다.

 

여기에 더해, 내셔널 오키드 가든(National Orchid Garden)이 30주년을 맞이하며, 2018년 이후 처음으로 싱가포르 가든 페스티벌 오키드 쇼가 다시 열립니다.

 

행사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식물 표본관의 최대 규모 디지털화 프로젝트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관람 공간입니다. 해당 프로젝트는 약 80만 점에 달하는 표본들을 온라인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는 작업으로, 싱가포르, 말레이 반도, 동남 및 남아시아 지역에서 수집된 식물과 균류 표본이 포함되며, 이 지역 최대 규모의 자료집 중 하나입니다고 NParks는 밝혔습니다. 이 디지털 자료는 2027년 완공될 예정이며, 완공 시 동남아시아 최대의 식물 표본 온라인 데이터베이스가 될 예정입니다고 덧붙였습니다.

 

올해 진행되는 또 다른 활동으로는, 식물원 산책로 곳곳에 배치된 스탬프를 모아 채울 수 있는 새로운 스탬프 북 발행, 7월 주말 마켓, 싱가포르 디저트에 사용되는 식물에 대한 전시 등이 있습니다.

 

또한, 유네스코 등재 10주년을 기념하여 166년 역사의 식물원에 얽힌 시민들의 추억을 모으는 ‘기억을 심다 – 공동체의 시선으로 본 싱가포르 보타닉 가든스(Planting Memories – Singapore Botanic Gardens Through The Eyes Of The Community)’ 전시를 위해, 4월 4일부터 온라인 및 식물원 내 지정된 부스에서 관련 자료를 접수받습니다. 해당 전시는 2025년 7월부터 2026년 1월까지 열릴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NParks는 스토리, 사진, 음성 녹음, 영상 클립 등 다양한 형식의 추억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https://go.gov.sg/sbgmemories-opencall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행사 전체 일정은 https://go.gov.sg/celebrating-sbg에서 최신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 NPAR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