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싱가포르의 근원 물가상승률(core inflation)은 서비스 비용 완화로 인해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분석가들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근원 물가상승률은 가계 지출을 더 잘 반영하기 위해 민간 교통비와 주거비를 제외한 수치로, 전년 동기 대비 1.8% 상승하며 2024년 11월의 1.9%에서 소폭 하락했습니다.

이는 블룸버그 조사에서 경제학자들이 예상한 1.7%를 상회하는 수치이며, 2021년 11월의 1.6% 이후 최저치입니다.

전체 물가상승률(headline inflation)은 2024년 12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6% 상승하며 11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블룸버그 조사 예상치인 1.5%를 상회했습니다. 이는 근원 및 주거 물가상승률이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민간 교통비 하락 폭이 줄어든 결과입니다.

전월 대비로 보면, 근원 물가상승률은 0.5%, 전체 물가상승률은 0.3% 상승했습니다.

2024년 전체로 보면, 근원 물가상승률은 평균 2.7%로 2023년의 4.2%에서 감소했으며, 전체 물가상승률은 2.4%로 2023년의 4.8%에서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싱가포르 통화청(MAS)과 무역산업부(MTI)가 1월 23일 공동 보고서에서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