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아시아 지역에서 외국인 투자에 가장 매력적인 국가로 꼽혔습니다. 다만 환경 친화성과 사회적 포용 성장 측면에서는 일부 선진국에 뒤쳐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밀켄 인스티튜트(Milken Institute)의 2024 글로벌 기회 지수(GOI: Global Opportunity Index 2024)에서 싱가포르는 아시아 국가 중 1위에 올랐으며, 전 세계적으로는 조사된 130개 국가 중 14위로 이전 보다 4계단 상승했습니다.

밀켄 지수는 비즈니스 인식, 경제적 기반, 금융 서비스, 제도적 기준, 국제 표준 및 정책 등 5개 범주에서 100개의 항목을 기반으로 경제적 개방성과 성과, 비즈니스 제약, 인력의 재능과 다양성 등 해당 국가의 투자 잠재력을 평가합니다. 데이터 소스는 세계은행, 국제통화기금, 유엔 자료 등이 포함됩니다.

보고서는 싱가포르의 경우 상대적으로 견실한 경제성장과 사업 수행의 용이성과 계약 집행 및 분쟁 해결을 촉진하는 규제 프레임을 측정하는 비즈니스 인식 범주에서 강점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국가 기관이 투자자의 권리와 자산의 안전을 보호하는 정도를 평가하는 제도적 기준 범주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다만 싱가포르는 환경 친화적이고 사회적으로 포용적인 성장과 관련된 지표인 미래 성장 환경 지표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또한 거시경제적 성과, 인재, 탄력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제와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반영하는 경제적 기반 범주에서 선진국 평균보다는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GOI 2024에서 덴마크가 전 세계적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스웨덴, 핀란드, 미국, 영국이 외국인 투자 매력도가 가장 높은 국가로 꼽혔습니다. 이어서 네덜란드, 독일, 스위스, 노르웨이, 아일랜드 등 유럽 국가들이 상위 10개 국가 안에 들었습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싱가포르가 14위로 가장 순위가 높았으며, 홍콩(15위), 일본(16위), 한국(22위), 말레이시아(27위)가 뒤를 이었습니다.

GOI 2024 전체 보고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milkeninstitute.org/sites/default/files/2024-03/GlobalOpportunityIndex2024240301.pdf

2024 글로벌 기회 지수 (GOI 2024) 상위 20개 국가 (출처: 밀켄 인스티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