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경쟁당국이 최근 한화와 대우조선해양의 기업 결합을 승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화가 기업 결합 심사를 신청한 8개국 가운데 6개국의 승인이 마무리되었으며 유럽연합과 한국 공정위의 승인만 남은 상태입니다.

한화가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기 위해 기업 결합 심사를 신청한 후 지난 달 튀르키예가 심사 대상국 중 처음으로 양사 결합을 승인하였습니다. 영국도 기업 결합을 사실상 승인했습니다. 영국은 심의서 제출 이후 문제가 없으면 심사가 마무리됩니다. 이후 일본, 베트남이 기업 결합을 승인했습니다.

유럽연합은 다음달 18일 한화와 대우조선의 잠정 심사 결과를 통보할 예정입니다. 국내외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게 되면 한화그룹은 신규 자금 2조원을 투입, 대우조선 신주를 인수해 경영권 지분(49.3%)를 확보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