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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 등 동남아 국가, 중국 입국자에 대한 별도의 코로나19 입국 제한 조치 미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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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촌 (r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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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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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국가들이 중국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방역 제한 조치를 강화하고 있지만 싱가포르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중국 입국자에 대해 별도의 제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제한 조치 해제가 동남아 국가의 관광 산업 회복에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구 14억에 경제 규모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중국이 1월 8일부터 국경을 개방합니다. 3년 동안 엄격한 봉쇄 조치 속에 있던 중국 내 여행자들이 춘절 기간과 더불어 상당 수 해외 여행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을 비롯해 호주, 영국, 인도, 일본, 미국 등의 국가들은 중국 입국자에 대해 코로나19 음성확인서 의무화 등 방역 제한 조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싱가포르를 포함한 11개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중국 입국자에 대한 별도의 제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다른 국가 입국자와 동일하게 비교적 느슨한 입국 규정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경제 분석가들은 이러한 중국 입국자에 대한 검사 및 격리 면제 등의 조치가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관광 경제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제 여행 박람회 ITB 차이나 조사에 따르면 중국 여행자들이 동남아시아를 최고의 여행 목적지로 꼽은 바 있습니다.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자국의 관광 산업에서 중국인 여행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큽니다. 2019년 싱가포르 전체 해외 입국자 중 약 5분의 1이 중국 여행자였으며 중국 여행자들은 싱가포르에서 총 9억 달러를 소비했습니다. 2019년 베트남 외국인 입국자의 거의 3분의 1일 중국 여행자였습니다.
태국은 올해 중국인 관광객 500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2019년 1,099만 명의 절반 정도 수준입니다. 말레이시아는 팬데믹 이전 중국인 여행자들이 300만 명 방문하였으며 올해는 150만 ~ 200만 명 수준의 중국인 관광객 유입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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