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월 싱가포르의 평균 호텔 객실 요금이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포뮬러 원 대회와 주요 MICE 행사 재개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싱가포르 관광 분석 네트워크 자료에 따르면 평균 호텔 객실 요금은 올해 9월 1박에 283.47 달러까지 올랐습니다. 10월에는 280달러 선을 유지하였습니다. 11월 데이터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이전 싱가포르에서 가장 높았던 평균 호텔 객실 요금은 싱가포르 F1 경주대회가 처음으로 열렸던 2008년 9월로 298.65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호텔 객실 점유율도 상승하여 2022년 1분기 78%에서 2022년 3분기 84%로 증가했습니다.

시장 관계자는 싱가포르는 비즈니스 여행객 및 가족 레저 여행객 모두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싱가포르 관광 산업 회복이 향후 몇 년 동안 점진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11월 말 기준으로 올해 싱가포르 방문 외국인은 537만 명으로 연말까지 6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 수치는 2019년 1,910만 명을 기록했던 이전 최고치에 비하면 3분의 1도 되지 않는 수치입니다.

한편 호텔 산업 종사자는 내년에는 팬데믹 이후 억눌린 여행 수요에 의한 보복 여행이 가시화되어 관광 산업이 강력한 회복세를 보이며 또한 MICE 시장도 큰 회복세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평균 호텔 객실 요금 추이 (출처: 싱가포르 관광 분석 네트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