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경제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인해 2022년 싱가포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9월 1일 싱가포르 통화청이 발표한 분기별 경제 전문가 예측 조사에 따르면 올해 싱가포르 경제성장률은 3.5%로 예상됩니다. 이는 지난 6월 조사에서 제시한 3.8% 성장보다 낮아진 수치입니다. 2023년 경제성장률 전망도 기존 3%에서 2.8%로 하향 조정하였습니다.

한편 싱가포르 무역산업부도 지난 달 올해 싱가포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 ~ 5%에서 3 ~ 4%로 축소한 바 있습니다.

민간 경제전문가들은 현재 싱가포르의 타이트한 노동 시장 상황을 감안할 때 올해 전체 실업률은 연말까지 2.%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한 올해 전체 물가 상승률은 기존 5%에서 5.7%로 상향했으며 근원 물가상승률은 3.4%에서 3.8%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예상을 웃도는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에 더해 싱가포르의 주요 교역국들의 성장 둔화가 싱가포르 경제에 가장 큰 위협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반면 거시 경제 정책 완화, 지속적인 국경 재개방으로 인한 여행 및 관광업의 회복을 성장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2022년 3분기 경제전문가 예측 조사 (출처: 싱가포르 통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