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는 페이스북,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거대 기술 기업 플랫폼 사용자 계정에 대한 정부의 정보 요청이 많은 국가로 조사되었습니다.

네덜란드에 기반을 둔 사이버 보안회사인 서프샤크(Surfshark)는 2013년부터 8년 동안 메타(페이스북),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4개 기술 기업의 투명성 보고서를 분석하여 각 국 정부의 사용자 계정 정보 요청 순위를 평가하였습니다.

총 161개 국가(지역)에서 인구 10만명 당 정부의 사용자 계정 요청 수는 가장 많은 국가는 몰타(10만 명당 1,128개 계정 요청)로 나타났습니다. 다음으로 룩셈부르크(1,014계정), 미국(585계정), 독일(489계정), 영국(486계정), 싱가포르(452계정) 순으로 높았습니다.

한편 싱가포르 정부는 2021년 1월부터 6월까지 메타(페이스북)에 2,721개의 사용자 계정 정보를 요청했으며 구글1,603개 계정, 마이크로소프트 358개 계정, 애플 68개 계정에 대해 정보를 요청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국경을 넘는 온라인 사기 및 피싱 같은 사이버 범죄가 증가함에 따라 조사 및 수사를 위해 국내외 계정 이용자를 포함한 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글로벌 4개 플랫폼 사용 보다 자국 플랫폼 사용 비중이 높은 한국, 일본, 중국 등에 대한 유의미한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플랫폼 사용자 계정에 대한 정부의 정보 요청 (출처: 서프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