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싱가포르 물가상승률이 음식, 서비스업, 개인운송비용 등이 크게 상승하며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4월 25일 싱가포르 통화청과 통상산업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숙박과 개인교통비를 제외한 3월 근원 물가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기준으로 2.9%로 급증했습니다. 올해 2월 근원 물가상승률은 2.2%였으며 블룸버그 전문가 조사 예측은 2.5%로 예상된 바 있습니다. 월 물가상승률 2.9%는 2012년 3월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싱가포르 통화청과 통상산업부는 싱가포르 근원 물가상승률이 앞으로 수개월 동안 추가 상승한 후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면서 연말로 갈수록 완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숙박과 개인교통비를 포함한 전체 물가상승률은 5.4%로 역시 2012년 4월 이후 가장 큰 상승률입니다. 부문별로는 3월 개인운송비용이 21.5% 급등했습니다. 식품 비용은 3.3% 증가, 서비스 비용은 2.6% 상승했습니다. 전기 및 가스비도 17.8% 상승했습니다.

한편 싱가포르 통화 당국은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모멘텀을 늦추기 위해 더욱 공격적인 통화 긴축 정책을 취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물가상승률 추이 (출처: 싱가포르통화청, 통상산업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