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9세인 로렌스 웡(Lawrence Wong) 현 싱가포르 재무장관이 집권 인민행동당(PAP) 4세대 리더로 선출됨에 따라 차기 싱가포르 총리로 내정되었습니다.

리센룽 총리는 4월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총리 선출과정 및 향후 일정 등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 4세대 리더 선정 과정

과분완(Khaw Boon Wan) 전 PAP 의장이 4세대 리더 선정위원장으로 총 19명의 후보자를 인터뷰하고 각 후보자에게 가장 적합한 차기 후보자를 확인한 결과 19명 중 15명이 로렌스 웡 장관을 차기 총리로 선택했습니다.

[2] 차기 총리 권한 이양 시기

리센룽 총리는 자신이 70세가 되는 때에 차기 총리에게 총리직을 이양할 것을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 19 상황을 극복할 때까지 총리직 이양을 연기하게 되었습니다. 리센룽 총리는 2025년 총선을 기점으로 그 전에 총리직을 이양할 지 아니면 그 이후에 안정적으로 이양할 지 등을 향후 판단해 보겠다고 답변했습니다.

[3] 차기 총리의 핵심 팀 결정

이총리는 차기 총리와 함께 정책을 추진해 나갈 부총리 및 핵심 각료 등은 차후 로렌스 웡 차기 총리 내정자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향후 싱가포르의 5세대 리더팀을 구축하기 위해 유망한 리더들을 발굴해서 영입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4] 차기 총선 시기?

로렌스 웡 차기 총리 내정자는 차기 총선과 총선 전략은 적절한 시기에 논의되고 실행될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통합할 시간이 필요하고 내부적으로 논의하여 다음 단계를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답변했습니다. 또한 싱가포르에서 의회 구성의 다양성에 대한 기대치가 커지고 있다며 차기 총선에서 PAP가 승리할 것이라고 가정하지 않으며 최선을 다하고 참여, 경청하며 지속적으로 배우고 개선하는 원칙을 고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자회견 중인 과분완 전PAP의장(왼쪽부터), 리센룽 총리, 차기총리로 내정된 로렌스 웡 재무장관 (출처: 싱가포르총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