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은 5월부터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입국 규정을 완화한다고 밝혔습니다.

태국 보건부 차관은 4월 8일 기자회견에서 의무적인 입국 후 PCR 검사를 공항에서의 간편한  신속항원검사로 대체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백신 접종을 완료한 여행자들은 더 이상 Test & Go 비자를 받기 위해 1박 호텔을 예약할 필요가 없게 됩니다.

태국 여행 업계는 오랫동안 외국인 관광객에게 큰 불편사항인 Test & Go 비자 프로그램의 취소를 요구해 왔습니다. 태국 보건부 대변인은 태국의 새해인 송크란 명절 이후 이러한 비자 완화 조치를 다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태국은 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자국 여행업의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아왔던 중국 관광객이 코로나 19 제로 전략에 따른 락다운으로 태국을 방문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회복의 걸림돌로 지적됩니다. 태국 통화인 바트화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 달러화에 대해 3% 이상 하락하면서 6주 연속 떨어졌습니다.

한편 태국의 4월 8일 코로나 19 일일 감염자 수는 25,140명, 코로나 19 신규 사망자는 89명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