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싱가포르 항구가 컨테이너 처리 물량을 기록적으로 향상시키면서 세계 최고의 환적 항구이자 벙커링 항구로서 지위를 유지했습니다.

싱가포르 해양항만청(MPA) 발표에 따르면 싱가포르 항구는 작년 3,750만 TEU 물량의 컨테이너를 처리해서 세계에서 가장 환적 물량이 많은 환적 허브로서의 위상을 유지했습니다.

또한 환적 물량이 증가하면서 연료 재급유를 통한 벙커 및 LNG 벙커 판매량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5천만 톤을 넘어섰습니다. 벙커 판매 매출도 2019년과 2020년 기록을 초과 달성했습니다.

싱가포르 항구는 작년 말 세계적인 공급망 위기가 닥쳤을 때 컨테이너선들이 경로를 변경하고 항로를 단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추격항 (catch-up port)으로 자리매김 함으로서 컨테이너 처리 물량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이스와란 교통부 장관은 세계 속에서 아시아가 부상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더 많은 자원과 물품이 아시아로 유입될 것이라며 해양 물류 허브로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 싱가포르도 디지털화에 계속 투자하고 인재를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제무역 관계자는 싱가포르 항구는 세계 선박 물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세계 3대 컨테이너 해운 동맹(오션 얼라이언스, 더 얼라이언스, 2M)으로부터 합작 투자를 확보한 세계 몇 안되는 항구라고 말하며, 2030년 이전까지 컨테이너 처리 물량이 5천만 TEU를 초과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연도별 싱가포르 항만 성과 (출처: 싱가포르 해양항만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