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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11-1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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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 싱가폴 사람입니다.
내년에 결혼할 생각인데.. 입싱하기 전에 구직정보랑 생활정보 얻을려고 한국촌까지
왔습니다.
여러분들의 글을 보니..
싱가폴에서 사는 것이 무서워지네요.
집값도 비싸고, 생활비도 비싸고, 구직활동도 힘들고..(CESCO도 없고..)
직장을 구한다 해도 지금 제가 받는 연봉의 반절도 못받을 것 같고요..
이대로 직장 그만두고 싱가폴로 가면 정말 구질구질하게 살게 될 것 같습니다.
그동안 싱가폴 생활에 대한 간접경험은 싱가폴에 사시는 주부님들 블로그를 통했는데,
그분들의 삶은 마냥 행복하고 평온해 보였거든요.
제가 구직을 해야 하는 입장에서, 어쩌면 평생 싱가폴에서 살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면 서 여기에 올라와 있는 글들을 보니..
결혼을 다시 한번 고려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꼭 필요한 질문, 정성스런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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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zero님의 댓글
zero (emnop)주제넘는 말이지만 그정도로 결혼을 다시생각하실 정도라면 좀 문제가 되지 않을까요? 국제결혼이란거 자체가 쉽지도 않은데 말이죠
네식구님의 댓글
네식구 (emaappssman)평범한 싱가포리언 이라면 영화에서 보는 외국의 가정생할(마당있는 집에 아이들이 뛰어놀고 메이드가 애들 봐주고~)은 어렵겠지요. 부모님 재산이 많지 않은 이상 한국에서 처럼 작은 hdb에서 맞벌이로 빠듯이 살며, 애들은 메이드나 시부모님이 봐주시고.. 그런 생활 아닐까요? 주부들 블로그는... 여기 오신 주부님들은 남편따라 와서 편히 살거나 기러기엄마들이 대부분이에요. 그 분들이야 당연히 편하죠. 마냥 행복해 보이고.. 돈벌며 살아야 하는 입장하고는 천지차이일꺼에요.
알리미님의 댓글
알리미 (emtoeveryone)네식구님의 말씀에 동감... 집값, 생활비 비싸다는 건 비싼 집 아니면 거들떠도 안 보는 분들이 글을 많이 써서 그렇고, 구직이 힘든건 바라는 월급은 많은데 정작 그 수준의 경력은 안되는 분들이 쓴 것일테고, 주부(?) 들이 블로그에 올렸다는 글들이야 일 안하고 타이타이로 사는 분들의 편한 얘기라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싱가폴 전체에서도 몇 퍼센트 안되는 부류니까 그냥 잊으십시오. 남편될 분이 웃겠네요.
piano님의 댓글
piano (piano)싱가포리언의 85%가 hdb에 산다고 합니다,,우리 아이들 튜션은 nus대학 졸업하고 직장에 들어갔는데,,한달에 2000불 조금 넘게 받고,,직장 마치고 튜션하고,,늘 피곤에 지쳐 보입니다.. 제가 보기에도 행복해 보이진 않더라구요..직장생활 끝나고도,,튜션을 해야만 하는,,그것두 싱가폴 최고의 대학을 졸업하고,,많은생각을 하게 만드는 부분입니다~
희망님의 댓글
희망 (a2065369)한국에서 나름 잘사신분은 힘드실거예요...여성파워가 좀 세긴하지만 약간의 사회주의가 아직 많이 남아있는거 같기도 하고 국가는 부자인데 국민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