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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니스동호회(CTCIS)
- 테니스 일기 1
페이지 정보
- 곽동진 (neverd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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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9-16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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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태씨의 글
테니스란
배우기는 쉬운데 실력이 노력처럼 쉽사리 늘지 않는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면서
테니스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과 생각을 공유하고 서로의 좀 더 발전된
기량을 염원하는 뜻에서 레슨일기를 기재하고자 합니다
여러분의 많은 의견과 좋은 충고를 함께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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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34세
작은 키에 그런대로 살이 붙은 체격
취미로 농구를 15년간 해온 터라 동년배들에 비해 체력은 어느 정도
자신있는 터이다
직장생활하다보니 농구로 대인관계를 형성할려고 했으나
놀아주실 윗분(?)들이 안계신관계로 테니스로 바꾸었다.
97년부터 직장에서 어울려 어깨너머로 배우다가
도저히 실력이 생각처럼 늘지 않기에
2000년 12월부터 아파트단지에서 정식레슨을 받기로 굳게 맹세하고
어언 5개월째로 접어들고 있다
짧지만 5개월간의 코치님 덕분으로
직장월례회 대회서 입상을 하여 프로케넥스라켓을 땄다
그리 좋은건 아니었지만 4만5천원짜리 라켓으로 치다가
이것으로 치니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다.
오늘도 변함없이 아침 6시에 일나서 코트장으로 향했다
암꽃술만 달려있는 벚꽃에서 언젠가 맺게 될 테니스 열매를
생각하면서 라켓을 휘둘렀다
어깨너머로 배운걸 뜯어 고치려니 그것도 어려워따아
5분씩 포핸드 스토록, 백핸드 스토록, 포백스토록
포핸드 발리, 백핸드 발리, 포백발리
우리 코치님은 어깨에 제발 힘을 빼라신다
임팩트 순간만 힘을 주고 그 외엔 다 빼라신다
그러나 그게 맘대로 되나
처음 레슨받을땐 버릇이 되어서 힘들가고
지금은 좀 배웠다고 힘들가고...
백발리땐 왼손을 늦게 놓으시란다. 엎지 말라신다.
근디 그게 잘 안된다.
왜 잘 안될까?
마지막에 코치님의 기분좋은 "나이스"소리에
오늘 하루도 활기찬 나이스일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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