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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니스동호회(CTCIS)
- 동호회에 가입하고 싶어요~
페이지 정보
- 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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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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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염두에 두고있다가.. 오늘 오후 삘~~이 확 꼽혀버려
졸린 눈을 가늘게 뜨고 가입의사를 쓰겠다고 맘먹어 버린
이니, 그리고 루씨, 인사드립니다.
저는요..지난해 9월, 싱가폴에 온 이후,
업무수인계-->집구하기-->열라 바쁜 직장 생활....로 이어지는 현재까지의
약 5개월이라는 시간동안..
몇년만에 다시 돌아온, 이곳 싱가폴의 음식이 너무 반갑다고,
한동안 개념없이 마구 먹어주셨고.
게다가 업무스타일이 하루종일 앉아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어느 순간부터 체형도 참..난감하게 변해가고 있고..태생도 S곡선은 아녔지만요 ㅋ
싱가폴에서의 여가를 즐겨보고싶어도 마땅스러운게 없는 마당에
직장일이 생활의 전부가 되어가다보니 느껴지는 $%&@스러운 기분.
이러저러 여차저차한 이유들이..어느날
"운동"을 통하여 해소될수있으리란 믿음을 갖게 만들었죠.
그러다가 , 캘리삐리리 및 플래삐리리 휘트니스 센터까지 기웃거려보게도 했고..
저 건물안에서 돈지랄을 하느니...차라리 쫌 쩍팔리더라도
컬러풀한 수영고글이라도 뒤집어 쓰고 얼굴을 가린뒤 동네나 몇바퀴 돌아보자하고
집주위를 살폈으나...떵물 고요히 흐르는 갤랑키 주변지역이 결코 만만하지도 않더군요.
아...우리는 과연 진정한 엑서싸이스를 즐길수있을것인가~~
저와 제 동거녀인 루씨(LUCY-- 저랑 셋트로 가입할겁니다)는 고민을 거듭해오고 있었죠.
그런데...
저희가 살고있는 바로 이웃 콘도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끌림을 느끼게 되고맙니다.
테니스코트를 통통 튀는 공의 소리, 신발이 바닥에 미끌리며 나는 소리..찌익 찌익~
졸린 눈을 비비며 방 유리창 문을 내려다보면
푸른 셔츠와 흰 바지를 입고 열심히 땀흘리는 사람들이 어찌 그리 멋져보이는지...
눈꼽을 떼내며..부러워하며 잠이 깨곤..혹은 잠자리에 들어가곤 했던 날을 보내며.
그렇게 우리는 꾸준한 계시를 받았습니다.
자,.너희는 테니스를 배우도록 하거라..
네..그럼 어떻게하면 제대로 테니스에 올인할수 있을까요?
한국촌에 있는, 테니스동호회로 가면 될것이다..
네..
이렇게 해서..두명의 처자 눈을 빛내며 두손을 불끈 쥐었습니다.
어쩌면저희도 어떤분처럼 내일 당장이라도, 로얄스포츠로 달려가
저는 이쁜 핑크 라켓을 주세요.
저는 빨강 라켓이 좋은데..없나요? ..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뽀다구와 간지를 따지며 신발과 옷부터 갖추는 미련한 짓을 벌이기전에..
저희를 제대로된 테니스의 길로 인도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__)
회비도 잘 꼬불쳐 챙겨두었습니다.
저희를 얼른 거두어주세요.
..오른팔이 왼팔보다 더 길어지거나 두꺼워지는 부작용 쯤이야..
열심히 몸을 움직이고 땀흘리고 난 후, 바닥에 붙어버릴만큼 피곤함을 느끼면서도
머릿속이 아주 맑아져올것같은..그런 느낌..상상해보는것만으로도..아흑..살떨립니다.
어떻게 시작하면 되는지..자..이제 가르쳐주세요~!!!
댓글목록
행복한집님의 댓글
행복한집 (ljb6310)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제가 느끼기에 계시를 받으신 분들이라서 내년
4대 그랜드 슬램에 나가시지 않을까하는 불안한 생각이 스치는군요.
아마도 얼굴에서는 광채가 나고 어깨부분에는 날개같은것이 달려있진 않으신지요..
말씀하신대로 테니스 신체건강해지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부담없이 매주 목요일에 게시판 참고하셔서 나오시면 되구요.
참고로 로얄 스포츠는 비싸거든요.
퀸스로드에 퀸스플라자로 가시면 라켓&신발.의류 20%이상 싸게 사실수있을겁니다.
가장 중요한것은 어느 운동이든 꾸준히 해야한다는 겁니다.
코트에서 뵙기를 앙망합니다.
박창제님의 댓글
박창제 (winthe)정기모임 공지 확인하시고 나오시면 됩니다. 더 아시고 싶은게 있으시면 공지에 있는 회장님이나 총무님께 전화해서 물어보셔도 되구요. 가입조건은 싱거주 한인이시기만 하면 됩니다.
Lomi님의 댓글
Lomi (palomino)그냥 정모에 전화주시고 나오시면 되여~~ 주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