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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니스동호회(CTCIS)
- <알림> 꽃이 되고싶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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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 (ruok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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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2-03
본문
끝물이라도 즐길수 있으니... 스키장 함 가줘야 한다고...
녹슬어가고 있는 스노보드를 일으켜 세워야 한다고...
함 가줘야 하는데...
함 갈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지난해,
싱가폴 이 덥고 습한곳에 와서
참 많은 사람을 만났습니다.
늘 곤히 자는데 깨우기만 했던 아름다운 그녀, 성원씨.
전업주부의 길로 본격적으로 들어선, 성민씨.
환상의 요리솜씨를 맛보게 해준, 신원씨.
구력수십년, 공포의 스트로크, Sun님.
운동이면 운동, 술이면 술... 에너자이저, IRON MAN Ben.
마음은 브리트니스피어스, 몸은 이미자, Cathy.
성실한 배움의 정신으로 출중한 기량을 자랑하는, 재호씨.
젊음을 무기로 겁없이 게임하는 옆집남자, 효원.
테니스의 매력을 한껏 즐기는 화끈한 갱상도 아가씨, O양.
마누라 어깨에 손 올리면 팔 저린다는, 까뮈.
키스할때 고개숙인다는 꺽다리, 재영씨.
나이답지않게 성숙해서 어정쩡한 한손 스트로크, Silver.
감추어진 본인의 끼와 주량이 드러날까 조심하는, 수연씨.
대답은 무쟈게 잘하믄서 맨날 똑같이 하는 애자씨.
백스윙도 아래로 임팩트도 아래로 스윙하는 혜성씨.
웃는 얼굴이 귀여운, 현희.
혼또니 스바라시 스트로크데쓰네~~ , 유이꼬쨩.
테니스회에서 타락해버려 요즘 자주 안나오는, Tarah.
짝짝 짝짝짝 짝짝짝짝 OB! Harry.
그외 화니, 핑퐁...(마돈나님은 못봤져 아직도...)
그리고,
날 꼬드겨서 헤벌레 하던 동진씨까지.
떠나야 할때를 아는 것은 늘...
스산한 가을을 느끼게 합니다.
이 모임이 없었다면 이곳 생활이 다소 적적하고 무료했겠으나,
홀가분하게 떠날 수도 있었을 텐데...
지금은 아무래도,
CTCIS에 깊숙하게 발을 담은지라,
아무리 마음을 편히 가지려해도...
홀가분하게 떠날 순 없을 것 같습니다.
추억은 추억할 수 있을때 비로소 진정한 추억이 된다는데,
제 기억속에서 여러분들은...
늘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될 것입니다.
여러분 기억속에도 제가 꽃으로 남을 수 있을까요?
환한 웃음을 지으며 공항에 향할 수 있도록,
모두 크게 웃어주세요.
곧 한국으로 돌아가야만 하는...
꽃이 되고 싶었던, Jei ㅡ,.ㅡ
댓글목록
Sun님의 댓글
Sun (swwoo)J님, 이게 웬 날벼락이라우? 갑자기... 원제 귀국하는디요?
손성원님의 댓글
손성원 (rei225)
J J J J J J J J J J J J J J J J J J J J J J J J J
이렇게 많이 이름을 불러주었으니 꽃이 되었겠져 지금쯤은..:P
Cathy님의 댓글
Cathy (emtravelkoko)
싱 생활 이게 젤 실당!
13년 살믄서 맨날 정들면 떠나는 사람덜...
갈 사람은 가야하니...
We love u 인거 잊지 마세여
손성원님의 댓글
손성원 (rei225)
섭섭함과 감사함과 미안함등의 감정이 교차하는 순간이네요..
그동안 저희 강습하시느라 고생하신거 넘 감사하구요.
그리고 예상외로 이렇게 빨리 가시게 되서 넘 섭섭하구요.
늘 이렇게 고생하셨는데 선물도 하나 못드린거 미안하구요..
(늘 신디 언니가 회비로 뭐하냐고.고생하시는 제이님 선물이라도 해야 하는거 아니냐고 말해왔는데..)
가셔야 하셔서 가시는거니까요..또 나중에 한국서 뵈는거니까 넘 섭섭해 하지 않기로 하지요.
까뮈님의 댓글
까뮈 (sung9071)
언제 들어가나요
가기전에 술 한잔 해야 하는데
쟈스민님의 댓글
쟈스민 ()
어..가시면 안되는데...
조만간 동호회에 가입해서 열쉼~히 배우려고 했는데. 너무 애석 하네요. 동호회에 가입해도 이젠 가르쳐 주실 분이 안 계신거네요??
이걸 어쩜 좋아..저번주에라도 갈것을...후회 막심!!
저번주엔,늘 곁에 있던 용기가 갑자기 외출을 해서 참석을 못했는데..
J님의 댓글
J (ruok69)
뱅기 날짜 잡으면 다시 알려드릴게여.
일단 월례대회는 하고 가려구여.
자꾸만 착찹해 지네여. 막상 간다고 하니까.
저 없어도 모임은 잘 진행 될겁니다.
걱정들 마세여.
심심이님의 댓글
심심이 (smy2031)
흠~~~ 갑자기 하늘이 시커매 지더니 지금 진짜루~~굵은 빗방울이
막 떨어지네염~~~늘 우산 처럼 우리 모임에서 힘이 되주었었는데~
갑자기 가시믄 우짜라구염~~~
상가폴엔 우산 없으면 않되는거 아시져~~~
찢어진 우산이라도 좋으니 대신 받쳐 놓고 가세염~~
님의 빈자리가 꽤 클 듯~~~~하네염~~
hyowon님의 댓글
hyowon (hyowon)매주 같이 동행하면서 그나마 가장 편하게 대할수 있게 된지도 별로 안되었는데... 벌써 가신다니 좀 그러네여... 빈자리라는게 자기의 역할에 따라 때로는 크게 때로는 작게 나타나는거 같은데 우리의 J형의 빈자리가 큰걸로 봐서는 말 안해도 .... 아쉬워여.. 가장 가까운데 살면서도 마니 갠적으로 만나지 못했다는게... 암튼 가시기 전까지의 기간이 남았으니깐 작별인사는 나중에..
O양님의 댓글
O양 (gracye)
어머,
이렇게 빨리,갑자기 가시는 건가요???
음.......무지 섭섭하네요.ㅠㅠㅠ
J님 하고 게임 한번 해 보는게 내 소원인데....
'스승의 날'이라도 보내고 가시면 안되나요???
암튼,
제가 테니스를 계속 하는 한 J님을 잊을 수 없을겁니다.
제 마음속에 ' 테니스의 꽃 = J님 '으로
오래도록 기억할께요.
Harry님의 댓글
Harry (honors)
J... 간다구여?
오래간만에 들어왔더니 이게 무신 소리래요?
핸편을 잃어버려서 연락을 할 수가 없으니... 쩝
가기 전에 함 봅시다. 이번 금욜날 초밥집에서 벤과 함께 한잔하는건 어떤지? 멜 주셔... <a href=mailto:honors@bcline.com>honors@bcline.com</a>
Tarah~님의 댓글
Tarah~ (skavndepd2)
나 이제 타락의 길을 막 ~끝내고 이제 새로운 삶을 찾을라고 테니스에 나갈라구 하는디.....섭섭해서 어쩐데여....한잔하져??ㅡ,.ㅡ
날잡아요 날....
J님의 댓글
J (ruok69)
리플 감사함다...
다 뻥(?)인거 잘 알고 있슴다. ㅡ,.ㅡ
Sun님... 날벼락은요 뭐... 앞으로 Ben하구 같이 잘 좀 부탁드립니다.
성원님... 늘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쭉 '당신의 능력을 보여주세여'
Cathy님... 브리트니랑 이미자랑... 둘다 날 사랑하는거 알아여. 나두 그렇거든여.
까뮈님... 적당히 줌 마시세여... 신혼때 안 그래도 밤낮없이 피곤(?)할텐데.
쟈스민님... 반장 전학가면여... 다른학생이 반장 하잖아여. 걱정마세여.
심심이님... 제가 무슨'우산'씩이나... 회장,총무님이 진짜 우산이져.
효원님... 동네 형처럼 편히 대해줘서 고마웠고... 갠적으로 나야 늘 한잔 빨고는 싶지!
O양님... 일취월장... 조만간에 한겜 할 수있을 겁니다. 꽃꽂이 같은거 잘할것 같은데..
Harry님... 메일이 안들어가여... 컴줌 존거 쓰지...
Tarah님... 나두 당신을 잡고싶은데, 넘 어려서...쩝. (날은 잡혔어여)
여러분들 마음 하나하나 소중하게 간직할게요. 너무 고맙습니다.
Harry님의 댓글
Harry (honors)이론... 멜이 안된다는거지? 메신저 <a href=mailto:harry_honors@msn.com>harry_honors@msn.com</a> 으로 연락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