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10
- 엄마의카페
- 기도하는 메이드, 어떡하나요?(급해요!!)
페이지 정보
- 아줌마 (smilingjulia)
-
- 790
- 0
- 6
- 2006-07-26
본문
경험있으신 분들의 조언 좀 구할게요.
어젯 밤 메이드가 에어컨을 끄고 자나해서(아들과 같은 방에 잠) 밤 11시쯤 방문을 살짝 열었는데
침대위에 메이드는 보이지 않고 바닥에 얇은 천을 뒤집어 쓴 물체가 보여 깜짝 놀랐어요.
아침에 너 어젯밤에 기도했니?하고 물으니 했데요. 이른 아침과 밤, 이렇게 하루에 두 번 한데요.
너 기도할때 얇은 이불뒤집어쓰고했니? 하고 물으니 그렇다고 원래 하얀천으로 해야 돼는 데 그걸 살려면 10불이라서 이불로 했데요. 그리고 제가 물어 보니 제가 자기 한테 관심보이는 줄 알고 좋아하는 것 같더라구요.
저도 매일 기도를 하는 데 넌 하지마라고 할 수 도 없고 하루에 두 번 이나 하는 걸 보면 독실한 신자 같은데 매일 아들 옆에서 기도하는 것도 찜찜하고
오늘 아침 먼가 말을 해야 할 것 같은 데 뭐라고 해야 할지 몰라 아무말도 못했어요. 혹시 집에 기도하는메이드 있으신 분들 어떻게 하시는 지 조언 좀 주세요.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agatha님의 댓글
agatha (qateam87)
처음 접해보시는 광경에 놀라실 수 있으나 그냥 넘기시는게 좋습니다. 아마 메이드가 이슬람 교도인것 같습니다.
보통은 메이드 구할때 이슬람교도는 불가하다고 말씀을 하시고 기독교인을 구한다고 말씀을 하셨어야 하는데 아마 말씀을 하시지 않은 모양입니다.
만일 참기 어려우시면, 에이전트와 협의하셔서 기독교인으로 교체해 달라고 말씀하셔야 합니다. 절대로 기도를 방해하거나 못하게 제제할 수 없습니다.
즐거운 하루가 되세요.
따라쟁이님의 댓글
따라쟁이 (jenna)
윗분 말씀처럼 독실한 무슬림은 기도 합니다. 저희 메이드도 하더니 요즘은 하다말다 합니다. 틈틈히 코란도 읽습니다. 일이 끝나고 자는 시간을 쪼개서 하는것이니 제지하실 필요 없을것 같습니다.
초기에 저희 아줌마는 낮시간에 한번, 애 재우고 한번 하더군요(아이와 같이 잡니다) 낮시간엔 애들 거실에 두고 방에 들어가 문 닫고 하길래, 아이가 잘때는 괜찮지만 깨어 있을땐 아이를 보라고 했습니다.
연말쯤 되면 금식도 합니다. 거의 한달을 굶습니다. 굶는다기 보다.. 저녁 7시 부터 새벽 3시?4시 까지만 음식과 물을 먹고 그외 시간은 물한모금 안 먹습니다. 옆에서 보는 제가 속이 탑니다(쓰러질까 봐서요)
시계 보고 있다가 7시 땡! 하면 물부터 마시는데.. 얼마나 목이 탔겠습니까. 그 후에 저녁 먹고, 새벽에 일어나 잠결에 4시쯤.. 아침을 먹고 또 잡니다. 그때 못 먹으면 담날 저녁7시까지 아무것도 못 먹으니까요.
참고 하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일에 지장을 주는 종교활동이 아니면 허용하시고, 무슬림이 싫으시다면 기독교인으로 교체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crisis님의 댓글
crisis ()종교는 자유.
아줌마님의 댓글
아줌마 (smilingjulia)좀 놀라서 제가 아침부터 글을 올렸는데 이제 좀 진정이 됩니다. 기도하는 거 첨봤거든요. 메이드는 일도 잘하거든요. 좀 더 지켜봐야 겠습니다.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Jin님의 댓글
Jin (yhrhjh)
그 종교가 우리에게 익숙치 않은 종교라 놀라셨나보네요.
저도 금식까지 하는건 일을 해야하는 그들의 처지에 좀 안타깝지만 종교이니 이해해주심이...
싫으시면 바꾸는게 낫구요...
Mini님의 댓글
Mini ()
저도 기독교인데요.. 제 종교가 중요하듯, 남의 종교도 존중해주세여~
만약 너무 싫으시면, 메이드를 바꾸세여.. 종교를 바꾸려 하지 마시구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