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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부인과 증세...관련해서 문의 드립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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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교 (djnashin1)
    1. 801
    2. 0
    3. 6
    4. 2010-09-09

본문

참, 이런 질문...올리기까지 좀 많이 고민을 했습니다. 민망시럽기도 하고...ㅠㅠ

증세인즉슨...

두달가까이 하혈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년초에 생전 처음으로 정기적인 생리가 아닌, 하혈이라는 것을 했고, 그때는 빈혈로도 상당히 고생을 했습니다. 정상적인 생리가 아님을 알고나서는 부랴부랴 찾아간 톰슨메디칼... Dr. Bae라는 전문의로부터 초음파를 보았지만 결론은 원인을 알 수 없다...였습니다. 자궁은 깨끗한데...외벽이 Active 하다는 진단을 받았구요...(정확하게 이해가 안 된 부분...ㅠㅠ)  우선 지혈이 급하니 호르몬약과 빈혈약을 처방받아 보름 남짓 복용을 했습니다. 물론 시럽으로 된 빈혈약은 한 달넘게 먹은 것 같구요.

다행히 일주일 정도 후에 지혈이 되었고, 그 후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지나치리만큼 정확한 생리주기도 다시 시작되었구요...그런데, 7월말경 다시 하혈이 시작된 겁니다. 이 번에도 바로 병원을 찾았지만...역시 원인을 알 수 없다고 하시더군요. 그러면서...Merina 라고, 자궁내부에 루프같은 도구를 넣어 생리양을 조절해 주는 시술을 받는 것이 어떻겠느냐고...권유를 하셨습니다.

한국 산부인과에 문의 해 본 즉, Mirena라는 시술은 한국내에서도 일반적(?)인 것이라고...하기는 하던데요...어떻게 하는 게 좋은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문제는 지금까지도 평균적으로...격일간격으로 하혈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병원에서 처방해 준 빈혈약도 먹다 말다, 호르몬약 역시...그 날 그 날 증세따라서 먹다 말다...하는 상황입니다. ㅠㅠ 원래 아무리 몸에 좋은 약이라고 해도 꾸준히 뭔가를 챙겨 먹는 것에 그닥 열심이지를 못한 성격에...걱정만 하고 있습니다.

계속 이렇게 생리대와 약에 의존해서 살다가(?) 나중에 한국 들어가서 그 시술을 받을까...아니면 지금 이 곳에서 받을까...사실, 이 곳 병원은 웬지 쬐꼼 불안해서 말이죠.

그냥 저냥...이렇게 생활해도 괜찮은건지...도대체 이유없는 하혈이 왜 자꾸 반복이 되는건지...비슷한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조언을 구해 보고 싶은 생각에 민망함을 무릅쓰고 만천하에 이렇게 공개를 해 봅니다. ㅠㅠ

부탁 드리겠습니다. 작은 경험담이라도 소중하게 듣겠습니다.

감사 드립니다.

댓글목록

싱싱님의 댓글

싱싱 (bd121251)

쪽지드려요

다교님의 댓글

다교 (djnashin1)

아...싱싱님, jackie님...정말, 감사드립니다. 역시, 한국에 가서 해야하겠네요. 결심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남일 같지 않아 걱정이 되는군요. 두 분 모두...지금은 괜찮으신거죠? 전, 이게...우울증인가 싶을 정도로 진이 빠지네요. 호르몬약을 먹어서 그럴까요...ㅠㅠ 아무튼 '에미'는 아파도 안 되는 것 같습니다. 힘 내야죠...ㅎㅎ

싱가폴님의 댓글

싱가폴 ()

달맞이 꽃 영양재  드시고 계신가요...
그것 드시면 하혈을 하던데... 저는 그레 좋다고 해서 엄마 한테 사드렸는는데,,, 엄마가 그것을 먹고서 하혈을 하더군요....그래서 저희 엄마가 안 드세요.. 되도록이 호르몬 영양제는 먹지 않는것이.......

Chris님의 댓글

Chris (chris19kim)

저도 가능하시다면 한국 들어가셔서 자세한 검진 받는 거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님과 같은 증상은 아니었지만. '괜찮겠지..'라는 맘으로 몇달 버티다가 나중에 병원갔다가 수술 받은 경험이 있습니다.. 의사라고 다 같은 의사가 아니라고 합니다. 원인을 알 수 없다고 한다면 한국에서도 큰 병원의 의사 몇명을 만나보세요.... 저는 그 때이후로 지금도 같은 증세로 두 명의 의사한테 정기검진 받고 있는데.. 두 분 다 조금씩 말이 다르더군요.. 치료하는 것도 다르시구요.... 하혈이라는 게 얼마나 사람 진을 빼는지.. 경험해본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래요~~

햄톨이님의 댓글

햄톨이 (ploveq2000)

저도 한국에서 비슷한 경험이 있었는데 한국 가서 진료 받는 경우에도 큰 병원 여러군데 가 보시는게 좋아요,,차병원 대학병원 동네병원등 모두가 다르게 말하더군요,,의사탓인지 기계탓인지.....

콘디님의 댓글

콘디 (a06040827)

저도 님과 같은 극심한 빈혈.하혈 증세로 미레나를 3회 시술 하였으나 생리때 혈과 함께 밀려 나와 톰슨? 병원에서 결국 수술 받았었습니다.이름도 가물거리네요.
지금 한국으로 귀국한지 2년째  아무탈 없이 좋구요,
저는 자궁에 혹이 있어서 자궁을 들어내라는 한국 /싱가폴의 공통의견이 있었으나 ..싱가폴 의사가 권한데로 자궁 들어 내는것은 최후방안으로 삼고 내막을 지지는 수술을 선택했었습니다.
전ㄴ 넘 만족 했었습니다.의사선생님도 그병원의 소개받고간 한국 의사보다 훨 나았습니다. 물론 한국 의사께서 소개 해 주셨지만..제발 적극적으로 대처 하세요,저는 차일 피일 미루다 
빈혈 6,8까지 내려가서 제발로 살려 달라고 찿아갔었더랬습니다.
모쪼록 건강 쾌유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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