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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버이날 딸에게 받은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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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듀젬 (emprettyks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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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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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이라고 편지를 보냈다.
요즘 메일로 그냥 몇자 적어서 보내는 시대인데
쏟아지는 청구서나 아니면 인쇄된 안내문 정도
받다가 이런 편지를 받아보니 감동의 물결이 인다.
지난달에 한국에 편지 보내면 얼마나 걸리냐고
묻기에 왜그러나 했더니 이런 깜찍한 일을 하려고 ......,
많이도 애쓴 흔적이 보인다.
노란색을 좋아하는 아빠한테는 노란색 편지를,
보라색을 좋아하는 내게는 연보라 편지를 보냈다.
향기나는 펜으로 써서 인지
정말 편지를 읽는 동안 달콤한 향기가 코끝을
자극하며 행복 보따리를 풀어헤치고 있다.
두서없이 엄마 앞에서 수다떠는 말투로 쓴
사랑하는 딸의 편지 덕에
세상에서 제일 부자가 된것 같다.
나도 내 부모님께 편지를 쓸걸-_-;;
늘 아이한테 한 수 배운다.
내년에는 꼭 나도 엄마 아버지께 편지를 써야겠다.
댓글목록
훌랄라님의 댓글
훌랄라 (hgh987)
저도 매번 고지서만 받다가 우표붙인 편지받으면 기분이 너무 좋더라구요. 따님이 참 예쁘네요.
근데, 따님이 사는 주소가 다 보여서...괜찮은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