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름다운 신혼도, 아이의 출산도..성장도..이곳 싱가폴에서 보내고 있다.
물론 난 이곳 싱에 사시는 대 선배님들에 비해서는 할 말이 없는 사람이지만....요즘들어서 내 자신에게 정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살림이 먼지, 김치가 먼지 하나도 모르고 이곳에 와서 한국도 아니고..엄마가 가까이 있는것도 아니고...그냥 살면 되는 건지 알고 살았다. 지금 생각하면 남들이 흔히 말하는것처럼 "아무것도 몰라서" 할 수 있었던것 같다.

난 지금 많은 것을 할 수 있다. 김치도 만들고, 난 맛있는 줄 모르는데 남편은 항상 맛있다고한다. 옛날에는 무조건 슈퍼나 한국슈퍼에 주문해야되는 줄 알았던 쌀도 이제는 동네 미니마트에서 사온다. 육계장 끓일때 야채가 없으면 대강 셀러리를 넣어서 할 줄도 안다.

얼마전 한국에 가서 사람들이 건강에 많이 신경쓴다는 생각을하게되었다. 그중에 하나가 선식이었다. 근데 오늘 쌀을 사러 갔더니 그곳에 검은깨 죽을 바로 해 먹을 수 있는것이 있었다. 물에 바로 넣어서 저으면 되는......그래서 하나 샀다...나도 이젠 정말 건강에 신경을 쓰나부당.  맛이 정말 좋았다....미숫가루 맛도 좀나고..물론 색은 검은색이다..색에 좀 거부감을 가질 사람도 있지만...검은깨가 몸에 그렇게 좋다고 하던데...그리고 밥먹기 싫을때 미숫가루 대용으로 먹어도 괜찮을것 같다.

그냥 추천해보고 싶다...왜?? 건강에 좋다니까....이름이 Lenga Hitam Segera Hei Hwang (Hei Hwang Instant Black Sesame) 8봉지가 들어있는데 가격은 3.80불이다.

다들 건강하게 살기를 바라며..................그냥 내용이 왔다 갔다하네요..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