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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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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8일 입싱하는 한 가정의 가장입니다.
답답한 마음에 항상 보기만 했었는데 몇자 적어 올립니다.
작년 부터 유학을 준비하면서 미국, 캐나다, 영국 등을 준비하다가 올해 갑자기 싱가폴이란 나라에 대해서 유학박람회에서 접하게 되었고 요즘 왠만한 잘 나가는 Multi-national 회사들의 head office도 싱가폴에 있기에 또한, 아이의 교육 때문에 싱가폴로 급 선회해서 한 3개월을 준비했습니다..
일단 제가 한 2~3개월 먼저 살면서 아내와 아이를 8월 중순에 불러올 예정입니다.
그런데 요즘 걱정되는게 싱가폴로 준비하고 나니깐 천정부지고 치솟는 환율과 여러가지 문제들이 속속 눈에 들오오고 또한, 밑에 있는 글들을 보니깐.. 많이 두렵기도 하고 잘 결정한 일인지 걱정이 많이 됩니다. 지금 그만 둘 수도 없는 입장이고..
사실 7년 동안 좋은 직장에서 우리 부부 열심히 모아서 아직 젊으니깐.. 우리 둘과 아이에게 투자하자고 결정하고 퇴직금과 그간 모아논 돈 가지고 2년 공부 3년 취업을 목표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주변 분들이 참 어려운 결정했다. 용감하다. 잘 할 수 있을거다. 다녀오면 뭔가 틀릴거다.. 여러가지 말들로 많은 격려와 용기를 주셨습니다.
하지만 오늘 밑에 있는 글(굉장히 사실적이고 격렬한 언어들로 현실적으로 써진 글)들을 보고 한 가정의 가장으로써 잘 한 결정한 일인지 한 번더 생각하게되고 마음이 조금은 불안하고 어두워 지네요..
예전에 한 1년 간의 외국생활을 통해서 다른 나라에서 산다는게 좋은 추억도 많았지만 잠시 머물다 가는 이방인이기에 말 하지 못 할 서운한 점도 많았었거든요..
물론 그 때는 학생이고 젊고 나 혼자 이기에 큰 문제가 없었는데..
이번은 가족을 데리고 한 가장으로 가는 것이기에... 걱정이 많이 됩니다.
모쪼록 열심히 준비 한 거고 내 인생의 중요한 시점에서 내 인생의 업그레이드를 위해 한 결정이기에 후회없이 열심히 해볼랍니다..
싱가폴에 살지는 않지만 정말 어려운 시기인 거 같습니다.
이 어려움 잘 극복하시고 계시는 분들은 소기 목적 다 달성하시고, 준비 하시는 분 들은 보다 철저히 신중에 신중을 기해 준비하세요~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멀리 서울에서... 입싱을 준비하는 한 가장의 넔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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