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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 도마뱀 죽이기
- Poor Girl (poorgi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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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9-17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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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아는 사람이 없으시고 급히 시체를 처리하고자 하시면 도마뱀 시체처리 전문가를 소개시켜줄께요. 한번 방문에 교통비 포함 $20불이던데...
하지만 청소하러 오시는 아줌마가 있다면 그리 나쁘진 않네요. 아줌마 오실때까지 기다릴수만 있다면..
글고 도마뱀땜에 싱을 싫어하진 마세요. 전 아무리 도마뱀이 싫어도 다른 어떤 나라보다 싱이 좋던데요. 저도 첨에 와서 아는 사람도 없이 무지 고생많이 했는데 2년 정도 지나니까 친구들도 생기고 여행도 다니고 지금은 많이 좋아졌어요.
기운내시고 여기 생활을 즐기세요.
참,,글고 위에 싱맘님께서 왜 도마뱀을 싫어하냐고 했는데 이유는 단 하나 - 징그럽게 생겼잖아요. 아무리 뜯어봐도 귀여운 구석은 없고 보는 순간 온몸에 소름이 쫙 끼치던데.
전 차라리 파리, 모기랑 친구를 하지 도마뱀은 영 적성에 안맞고 눈앞에 나타나는 순간 일단 죽여야한다는 생각밖엔 안들거든요.
안죽이면 언제 어디서 갑자기 나타나서 저의 심장을 마비시킬지 모르니까 목숨부지할려면 죽여야지요. 참고로 전 도마뱀이 지나간 자리에 있던 물건들조차도 쓸수가 없어서 다 내다 버린답니다. 특히 욕실에서 많이 나와서 수건이며, 휴지며, 치약이며, 슬리퍼 무수히 버렸어요. 물론 이젠 저도 노하우가 생겨서 절대 그런 물건들 욕실에 안놓고 쓰죠. 꼭 필요한 슬리퍼는 아주 싼걸로 사다가 언제든지 교체할 준비가 되어 있고요
>사실 싱에 지난 10년간 출장으로 30번도 넘게 왔지만 도마뱀을 본적이 없었는데... 근데 최근 2달전 싱에 아예 자리를 잡고 나서 밤마다 잠을 설치고 있어여 워낙에 도마뱀 얘기를 너무 많이 들어서... 아직 한 마리도 보지 못했지만 언젠가는 나타나겠지 꼭 무슨 언제가 나타날 님을 기다리는 것두 아닌데... 근데 막상 보는 순간 기절할꺼 같으니 큰일 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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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r Gril님의 죽이기는 제가 잘배워서 나타나는 즉시 한방에... 근데 시체 처리를 개인적으로는 어떻게 처리 하시나여? 사실 이웃들과 친해질 시간도 없었거니와 사실 잘 보지도 못하구... 구렇다구 일주일에 한번오시는 아줌마를 마냥 기다릴 수 도 없구...흐흐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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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싱이 싫어 짐니다. 내가 미쳤쥐 여길 왜와서 사서 고생을 하나...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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