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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생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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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0% 찬성입니다.
  • 졸려 (korep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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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7-04-1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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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전에 안쓰는 물건 몇개 팔면서 정말 정나미가 떨어졌습니다.
제가 정말 운이 없이 예의없는 사람들만 만났나보다....하고 넘어갔는데
저만 그런건 아닌가보네요. 물론 개중엔 안그러신분도 있었으니까요.

한번은 DVD 플레이어를 팔려고 올려놨었습니다.
처음 전화한 아주머니께서 "꼭 살거니까요~ 내일 오전에 약속잡읍시다. 내일 오전에 전화다시 할게요"
하시길래 다음전화오는것들 전부 팔렸다고하고 고사했죠.
다음날 오전, 오후, 저녁이 되도록 연락이 없습니다.
그 전화번호로 문자 날렸습니다.
연락이 없으시네요. 답변주세요 (물론 영어로)
그랬더니
"Who are you?" 라는 답변이...

영어를 잘 못하시는 분이려니...해서 DVD플레이어때문에 그런다고 답변을 다시 드렸더니
연락이 없더군요. 바쁘시겠지...해서 한참을 기다리다 전화를 드렸습니다.
"바쁘신가봐요...DVD 가져가신다고 했는데...."
내 말 허리를 자르면서 그 아주머니 하시는말.

" 네. 바빠요. 안살거니까요 다시 올리세요"
하고 끊더군요.
미안하다는 한마디 없이 이래도 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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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얼마전엔 메트리스 그냥 드리겠다고 해서 어떤분이 전화하셔서 주중에 연락하고 가져가겠다고 하셨습니다. 이분은 참으로 예의도 바르시더군요. 공짜로 주시니 감사하다고까지 말을 하시고....
그런데....2주가 지나도 연락이 없었습니다. 그분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른분들 다 고사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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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1년전 일이었는데...
물건사시는 분이 싱가폴에 오신지 얼마 안되었다고 길을 모른다하여 직접 운전까지 해서 오차드로드로 나갔습니다.- 그분이 거기밖에 모른다고 하소연을 하셔서-
오차드까지 가는 기름값은 그렇다쳐도 거기까지 가는동안 통과해야할 ERP까지 있었는데
그분이 모시고 나온 다른 한국인 아주머니께서 마치 자기물건 맡겨놓은것 가져가는것마냥 큰소리를 내시더니 싱가폴친구에게(제가 차 파킹때문에 그 친구에게 먼저 가서 만나라고 부탁했거든요)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면서 돈을 쥐어주고 물건을 확~ 낚아채더랍니다.

친구가 오면서 굉장히 불쾌하다고 돈을 저에게 줬는데 그나마도 10달러를 뺐더군요.
싱가폴사람이니 모르려니 해서 그랬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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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사고팔때....정말.....약속좀 잘 지키시구요. 안사실거면 정확하게 다시 말씀을 하시구요, 사신다고 했다가 맘에 안들면 최소한 미안하다고라고 말을 합시다.
물건보러 가기로 약속을 잡았으면 늦지 마시구요. 늦으면 전화한통해주면 좋은데
남을 그렇게 배려를 안하시는지...

---약속 잘 지키시고 예의바르신 분들에게 하는 말이 아니니 그런분들은 이 글 읽고 기분상해하지 마세요 ^^ -
>오늘 밥통 사신다는 분이 계셔서 버스타고 밥통들고 나갓습니다.
>밥통보더니 이건 너무 작다하시면서 ................
>저 분명히 3인분용이라고 전화상으로 말씀드렷고
>팔때 사진도 올렷습니다.
>
>전 버스타고 무거운거 들고나갓는데
>안사시겟다고 하니 좀 화가낫지요
>그래서 다음부터는 그러지 마세요 햇더니
>갑자기 그렇게 젊은아가씨가 나이든사람한테 그런말 하면 안되지
>하면서 꼬투리를 잡기 시작햇습니다.
>
>다음부터는 그러지 마세요
>
>이 한마디도 어른한테는 못합니까?
>지하철표파는데까지 물건 들고나갓는데 안사면
>아무리 어른이라도 초면인데 죄송하다고 판매자에게 먼저 말해야 하는게 도리아닌가요?
>
>아무튼 그아저씨는 그렇게 가면서 너나잘해 이러시더군요
>그래서 저는 아저씨나 잘하세요 이랫더니
>미친아가씨아니야 이러더군요
>가면서도 계속 욕하고
>물론 저도 욕햇습니다 듣고만 잇는게 더 바보니까
>
>
>밥통 진짜 그런아저씨한테 파느니
>버리는게 낫겟습니다.
>
>한국가니까 좋은물건 한국사람한테
>양도해 주고 싶어서 그런건데
>
>기분 진짜 나쁘네요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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