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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 한국인을 떠난 싱가폴 영화관의 문화라고 생각하세요~
  • 햇살~ (po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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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6-07-2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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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영화를 좋아해서 자주 극장에 가는편인데...
처음 싱가폴에서 영화볼때 많이 황당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조용~한 극장분위기와는 달리 여기 사람들은 영화보면서 잡담도 많이 하고, 전화도 하고...먹는것도 어찌나 시끄럽게 먹어대는지...좀 화도 나고 그러더군요.
특히..아이들이 많이 오는 애니메이션이라도 볼라치면...정신 없죠~ ^^;
그런데...이제는 익숙해지다 못해...저도 떠듭니다...
뭐...떠든다기 보다는...(영어가 짧은관계로) 이해가 잘 않되면 신랑한테 물어보곤 하죠.
그런것이 한국이라면...정말 어려운 일이고 미안한 일이겠지만...이곳에서는 별로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옆에서도 앞뒤에서도 다 그러니까.
님이 보신것이 한국 영화라 한국분들이 좀 많이 오셔서...그런거지...
유독 한국사람만 떠든하고 생각하시진 마세요~
혹시 님께서도 한국 사람 목소리만 다 알아들으신건 아니신지요...^^;


>모처럼 좋은 영화 보면서 다 알아듣는 기쁨은 저도 이해 하겠는데요, 제발 한국 영화 보면서 한국말로 떠들지들 좀 맙시다.  영화 시작 후 늦게 들어와서는 이자리야 저자리야 앞뒤로 서서 떠드는 거야 무슨 영화든 그럴테니 교양 문제라고 칩시다.  그런데 영화 보면서 계속 "한대 더 쳐라", "아이고 xxx할라부네", " 저 왕이 말야..." "어머어머 눈 지질려나봐 어떻해" 이런 식으로 큰소리로 설명 달아가면서 봐야 직성이 풀립니까???? 영화 성격상, 그리고 시간대가 (토요일 9:30pm) 부부가 함께 외출할 수 있는때라 남성분들도 많았던 것 싶은데 굵은 아저씨 목소리, 전형적 아줌마 톤의 목소리 다 섞여서는...  다른 영화 보면서도 그럽니까??? 게다가 집에 남겨두고 온 애들한테서 온 전화 다 받고...제 가까운데 앉았던 분들 만이 아닙니다.  왜 멀리서도 내용은 안들려도 한국말로 떠드는것은 다 느끼게 되잖아요.  싱가폴 친구들에게 이 영화 강력히 추천했는데 영화의 질을 못따라가는 한국인 관객들 때문에 나중에 DVD사서 보라고 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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