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생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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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연주회 후기 (지휘자=정명훈)
  • breeze (mir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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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3-08-2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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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시간에 들어오셨는데도 글을 남기셨군요.
그만큼 감동이 컸다는 의미겠죠?
저는 집에 돌아오자마자 싱가폴에 와서 학교가는 첫날을 맞는 아이들의  준비물을  챙기느라 그 감동을 되새길 여유가 없었답니다.
오늘 아침 아이들을 무사히 스쿨버스를 태워 보내고 이곳에 들렀더니 어제밤 연주회에 대한 글이 있어 무척 기쁘더군요.

그랬습니다.
확실히 집에서 듣는 것과는 다른 감동과 에너지를 느낄수 있었습니다.
저는 평소에 클래식보다는 좀더 가벼운 음악을 더 즐기는 편이기 때문에 그쪽에 대한 지식이 많진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님이 말한것처럼 현악기의 두번의 실수는 들리더군요.
조금 아쉬운 부분이긴 했지만 제겐 싱가폴에 와서 남편이 만들어준 최고의 이벤트였습니다.
그리고 앵콜곡으로 연주된 곡은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이라 생각됩니다.
푸짐한 성찬뒤에 나온 이곡은 더할 나위없이 좋은 후식이었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흥얼거리며 집에 돌아 올 수 있게 만드는...


>아...방금 집에 들어와서 감동이 잊혀지기 전에 한자 남기려고 합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정명훈 지휘자님께서 이끄시는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26일과 27일 양일간 싱가폴에서 연주회를 한답니다.
>
><img src="http://www.esplanade.com/images/share/personal/homepage/headliners/main/headliner_TPO.jpg" width="204" height="159" border="0" />
><a href=/SOPApp/espsop/portal_proxy?uri=Hwcqtjn,lhQt!UmrdSvaMIfmA2J.rMJK9Fus_zKPyYGP,ORixF0Dccff@@osJFM class="hlred">
>Tokyo Philharmonic Orchestra & Myung-Whun Chung Asia Tour 2003
>
>Two nights of thrilling programme that showcases world-renowned Korean conductor Myung-Whun Chung, and the prestigious Tokyo Philharmonic Orchestra, one of Japan’s leading orchestra today. Aug 26(Tue) & Aug 27(Wed), 7:30pm.
>Not to be missed!
>
>오늘은 첫날이었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오늘의 프로그램이 더 맘에 들었답니다.
>무엇보다도 베토벤의 운명을 어떻게 해석하실지 너무 궁금했거든요. 정명훈 지휘자님의 피아노 연주도 듣고 싶었구요...
>오늘의 프로그램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
>Myung-Whun Chung - Piano
>Daishin Kashimoto - Violin
>Zhao Jing - Cello
>
>Beethoven:Triple Concerto in C major Op. 56
>For violin, cello and piano
>Beethoven: Symphony No. 5 in C minor Op. 67
>
>모든 좌석이 꽉꽉 찼구요... 일본인과 한국교민분들도 많았지만 그 외 외국인들도 많더군요. 이쁜 한복 입은 꼬마가 있었는데 간만에 보는 한복이라 기분 좋았답니다.
>
>아쉬웠던건 운명의 마지막 악장 부분에서 제1바이올린과 비올라가 거의 같은 부분에서 실수를 했거든요... 스트링 튕기는 부분에서 삑사리 -_-a 비슷하게... 저만 들었는지 아님 다른 분들도 들으셨는지는 모르겠네요....
>어쨌든 그 외에는 너무 좋았답니다.
>저같은 문외한이 쓸 수 있는 감상평은 좋았다라는 말밖에 없네요...
>
>타국에서 정명훈씨 같은 훌륭한 지휘자분이 지휘하시는 것을 듣고 보면서 뿌듯하기도 했구요... 제가 같이 간 친구한테 얼마나 침튀기면서 자랑을 했는지 모릅니다.
>
>혹시 오늘 오신분 계시면 앵콜곡명 알려주실수 있나요?
>귀에는 익지만 곡명은 모르겠네요...
>
>그리고 끝난후에 사인 받으려고 기다리다가 정명훈 지휘자님은 안나오시고 다른 두 솔리스트들만 나와서 사인을 해주는 것을 받았는데 혹시 뒷편에 기다리신 분들은 사인 받을 수 있으셨는지... 나중에 나오시더라도 맨 뒤로 돌아가라고 해서 기다리는 친구 눈치보여서 그냥 나왔거든요....
>
>하여간 문화적으로 각박한 싱가폴 땅에서 간만에 즐기는 문화생활이었답니다.
>
>참 내일 프로그램은 아래와 같다네요...
>
>Daishin Kashimoto - Violin
>
>Mendelssohn: Violin Concerto in E minor Op. 64
>Mahler: Symphony No. 1 in D Major "Ti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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