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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 정말 세상살기가 힘이드네요.
- 화니 (jx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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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12-03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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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세기에 벌어졌었던 일들을 한번 잘 들여다 보면,
앞선 세기말/지난 세기초의 산업 혁명,
30년대의 세계적 공황,
2차에 걸친 세계 대전,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간의 이념 분쟁,
중동 오일쇼크,
공산주의의 몰락,
아시아권의 부상,
유럽의 단일 국가 형성,
이런 과정들을 통해서 많은 나라들이 역사 속에서 급부상과 침몰을 거듭해왔었고,
우리나라는 용케도 세계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그리 뒤쳐지지 않고 오늘날의 경제력을 키워왔었던 게지요.
그 급속한 성장 과정에서 비롯된 많은 불편함들이,
그동안은 그냥, 발전 속도에 묻혀서 별로 두드러지지 않고 있다가,
잠시 속도를 늦추게 되니까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들 모두에게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지요.
산업 구조의 재개편,
이것은 선진 국가들 어느 나라들도 똑같이 겪어왔었던 것이고,
그 재개편의 과정에서
성장하는 나라,
성장에서 멈추게 되는 나라,
퇴락의 길을 걷게 되는 나라로
각 나라의 역량에 따라서 그 진로가 결정되는 면이 있구요.
특히나, 지금은 제2의 산업혁명이라 할 만큼,
각종 상황들이 너무나 급속히 변해가고 있는 과도기이며,
잘되면 대박이 터지지만,
잘못 어리버리 하다가는
그냥 한 순간에 몰락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는 시대에 도달해 있지요.
우리나라도 산업구조의 재개편이 절실히 요청되는 상황임에 틀림이 없고,
앞으로의 상황은 정말 아무도 상상하기 힘든 급격한 변화 속에서 전개될 것임에 틀림이 없는 것입니다.
그래도 저는 믿습니다.
대한민국 내 조국은 결코 실패하지 않고,
세계 으뜸 국가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국가 모습을 형성하기 위한 주춧돌을 놓는, 터파기 하는 과정에서 많은 기존의 부분들이 제거되고, 그 흔적을 잃아가게 되겠지만,
어차피 새로운 모습으로 서게되는 신바람 나는 한국 사회 건설을 추진해 나가는 하나의 작은 과정이라고 보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네요.
겨울바다님도 너무 걱정 많이 하지 마시고,
그냥 순조롭게 흘러가는 대한민국의 한부분이라고 믿으시고,
열심히 건강 관리 잘 하시면서, 행복하고 기쁨 가득찬 시간들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이랍니다.
아무쪼록 건강한 겨울 바다님과 다시 만날 그날을 기다리면서....
>오늘 아침에 출근해서 조선일보 사이트를 검색해보니까 제일 큰 타이틀이 올 겨울
>직장인 정리해고 문제를 다뤘네요.
>저도 학교를 졸업하고 직장 생활만 20여년해서 세상 물정은 잘모르고 살아왔는데
>나에게도 그런 시련이 닥친다면
>휴~
>생각하기 조차 싫고 겁이 납니다.
>경기가 안좋다보니까 사업 다각화에 의한 자리는 늘어나지 않고 신입 사원은 죽기 살기로 들어오고 참 회사에 출근해서 사장님 얼굴 바라보기가 겁이 납니다.
>그래도 항상 만나면 반갑게 인사 받아주시고 농담도 던져주시는 우리 사장님 정말 고맙습니다.
>나만 그런게 아니라 싱가에 계신 교포님들 생활은 어떠신가요.
>저도 1년전까지만 해도 우리 나라에서 중상층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다달이 틀리네요.
>많은 사람들이 어렵다고 했을때 나는 그냥 남의 일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이젠
>코앞에 바로 내 현실도 생각이되니.....
>내일 모레는 고등학교 동창 망년회가 있는데 작년만해도 소풍 가기 전날 처럼
>친구를 만난다는 설레임에 들떴었는데 이제 모두 힘들어 힘들어 하니까 저도 에이
>나가지 말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경기가 금방 좋아진다는 이야기는 어디에도 없고 내년엔 경제 상장률이 2% 대라느
>이야기도 흘러 나오고.
>참 막막한 현실이네요
>이럴때 일수록 마음 단단하 고쳐 먹고 열심히 운동이라도 하렵니다.
>몸이라도 튼튼해야 이 어려운 시기를 헤쳐나가지 않겠어요.
>점심 먹고 여기 사이트에 들어왔다가 몇자 적어봅니다.
>싱가 교민님들 힘내십시오.
>저도 열심히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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