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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인구직, 현지 에이젼트 관련 깊은 빡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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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아지경 (aaaaaaarbfl)
    1. 11,059
    2. 6
    3. 2
    4. 2014-11-24

본문

 

 평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이었는데, 다들 받아들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저 역시도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구나라고 생각했던 부분이라 특별히 문제제기는 하지 않고 있었으나 막상 당하니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 조심스레 글을 올립니다.  혼자 삭히려다 삭혀지지도 않아서 고민끝에  저와 같은 피해자가 없길 바라는 마음과, 읽고 조금이라도 느끼는 바가 있길 바라는 마음에

글을 씁니다.

 

3개월 전, 모 프로그램을 통하여 워크퍼밋 비자를 받고 싱가포르에 와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 당시에는

해외취업이라는 사실 자체에 굉장히 들 떠 있었고 합격한 프로그램 특성상 에이젼트를 이용할 것인가 말 것인가에 대한 선택권 자체도 주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워크퍼밋을 받고 1년 계약으로 275만원을 납부하고 싱가포르에서 근무를 시작했습니다.

들뜸에 제대로 정보를 수집하지 않은 저의 과오도 있었고 에이젼트 사람들은 인간적으로 잘 해주려고 하는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그냥 받아들이기로 결정을 했고, 이에 대해 더 이상 얘기를 하고 싶진 않습니다. 다만, 싱가포르에 취업을 원하는 지인들이 있으면 워크퍼밋 비자로 일할 것이라면 에이전트를 이용하지 말라고 하고 있습니다. (일을 막상 실제로 해보니, 워크 퍼밋 비자로 일하는 곳은 혼자서도 충분히 구할 수 있더라구요, 제가 현재 근무하고 있는 회사도 개인적으로 지원할 수 있음.) 사실 한국에서 그래도 4년제 대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을 워크퍼밋 비자로 싸게 팔아 넘기는 (게다가 이용료를 지불해야하고) 것 자체가 이해가 안되고 실망스러운 부분은 감출 수 없습니다.

어쨌거나 3개월이라는 약속한 최소한의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한국촌을 비롯한 구직 정보를 구할 수 있는 곳은 적극적으로 알아보고 이용하고 있는 편입니다.

그러던 중 몇일 전 한국촌 구인구직 게시판에 싱가포르 현지 회사에서 구인 중 이라는 글을 보게 되었고 이력서를 넣었고 면접을 보러 오라는 답변이 오자 퇴근 후 지친 몸으로 한국어, 영어, 중국어로 면접 준비를 하고 잤고 면접을 보는 오늘은 MC를 쓰면서 까지 면접을 보러 갔습니다.

애초에 알려준 근무지와 면접장소가 달라져서 좀 이상하게 생각하긴 했지만, 분점이겠거니 하고 출발했습니다.도착하자마 이상했습니다, 싱가포르 현지 회사라고 들었는데 사무실 안에는 한 두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한국인들 뿐이었습니다.

어쨌거나 나름 적당한 긴장감과 함께 면접을 시작하고, 얘기를 듣는데 그 곳은 지원한 싱가포르 현지 회사가 아니라 한국인 에이전트였습니다. 애초에 글을 올릴때 에이젼트의 A 라는 말도 없었기 때문에 굉장히 당황했습니다. 너무 당황스러워서 "제가 지금 온 곳이 지원한 회사 면접이 아니라 에이전트 면접 보러 온건가요?"라고 묻기 까지 했습니다.

그래서 어디 들어나 보자라고 하는 마음으로 들어보는데 자신들이 연결해 주는 회사는 모두 WP 비자이고 그 이용료로 한달 월급 + 250 불을 요구했습니다, 이력서에 현재 어떠한 회사에서 어떠한 직무를 담당하고 있다고 써놨는데도 워크퍼밋 비자를 내주는 회사를 알선해주는 대신 한달 월급 + 250불을 내라니요 ? (엔트리 등급은 회사에서 에이전트에 대행을 할 때 요금을 안내기 때문에 구직자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답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핳)

그래서 EP 비자를 내 주는 곳도 알선을 해주냐고 물으니 EP는 아예 없다고 합니다.. (제 생각은 싱가폴 온지 얼마 안되는, 아무것도 모르는 사회 초년생들 등쳐먹는 것으로밖에 생각이 안됩니다.)

아니, 에이전트에서 진행을 하는거면 구인구직 게시판에 글을 게시할 때 에이전트라고 적어 주시든가(추후 메일로 면접관계로 연락을 주고 받을때에도 에이전시라는 말은 전 혀 없었기 때문에 당연히 그 회사 면접 보러 가는 줄로 알았습니다.) , 괜히 시간낭비 돈 낭비 에너지 낭비. 너무 화가 납니다.

 에이전트 이용해서 회사를 구할꺼면 누가 한국촌 보고 코닷싱 보고 직업을 구합니까?

 한 발자국 물러나서 에이전트에서도 글 올릴 수 있다고 칩시다, 왜 에이전트라는 말은 전혀 하지 않고 글 올립니까? 에이전트에서 구직자 구하는 거고, 그렇기 때문에 추후에 비용 발생한다고 왜 미리 밝히지 않는 겁니까

 

 너무 화가나서 두서 없이 글을 올린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구인구직 게시판에 글 올릴 때 에이전트는 에이전트라고 글을 쓰도록 만들던가

 아니면 에이전트는 에이전트라고 내용에 밝히던가, 그러한 분별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저같은 에너지, 시간, 돈 낭비 하는 사람이 추후에 또 다시 발생하지 않길 바랍니다.

 

+ 아까 웃으면서 명함까지 주시던데, 에이전트 이름이랑 위치까지 다 밝히고 앞에서 무엇인가를 열심히 준비하시던 한국인들한테 헛고생 하지말라고 다 말해주고 싶었지만, 여기에 글을 쓰는 것이 더욱 현명한 방법인 것 같아 글 씁니다. 그러지마세요 괜히 같은 나라 사람이라고 방심하는 사람들 이용해먹지 마시고 ^^     한국인이 정말 더 무섭네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댓글목록

짱구님의 댓글

짱구 (daepo00)

그 회사 공개해주세요.

tong님의 댓글

tong (armode21)

워크 퍼밋 요건은 쉬운걸로 아는데요
unskilled 냐 skilled 냐에  따라 레비도 달라요
요거 가지구 장난 치는 업체도 잇습니다.레비 450 하고 300하고 150 차이가나니
월마다. 띵겨먹을 부분이 남는거죠 참고로 한국은 고등 학교 졸업장만 증명 해도 skilled로
분류 되는걸로 알고 잇슴다.근데 실상은 레비를 전부다 450으로 야기 한다는점
아마 맞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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